프랑스 독립노조 연합체인 Solidaires가

2.25 국민파업을 앞두고 항의서한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민주노총 동지여러분,

솔리데레(Solidaires)는 노동기본권, 사회보장,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2.25 국민파업을 계기로 민주노총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우리는 박근혜정부의 탄압과 파괴에 맞선 한국 민중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프랑스의 여러부문에 걸친 노동조합인 솔리데레는 분열이 아닌 단결에 관한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합의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노동조합 전국 조직에서 나타나는 제도화, 권한의 위임, 상부구조를 피한 채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겠다는 뜻입니다. 솔리데레는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는 모든 노동조합이 실천적으로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노동자들에게 집단적인 행동을 돌려주고 노조활동을 개혁하는 것을 꾀합니다. 이는 노동자들의 관심사와 요구를 시작으로 모든 차원에서 열린 토론을 지속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와 유럽에서 우리는 공공서비스 민영화, 분할매각, 사회적 덤핑, 아웃소싱을 촉진하고 단체협약과 노동자 권리를 공격하는 정부와 사용자에 맞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한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솔리데레는 정부의 노동탄압과 민영화에 맞서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한국의 노동자들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솔리데레는 민주노총이 공공서비스(의료, 철도, 교육 등)를 지키기 위해 일상적으로 투쟁하고 있고, 특히 2013년 말과 2014년 매우 중요한 파업과 시위를 조직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에 다음을 촉구합니다.

- 노조활동으로 기소/구속된 노조간부에 대해 기소를 철회하고 석방하라!

- 해고자를 원직복직시켜라!

-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교조를 인정하라!

- 파업 노동자에 대한 업무방해죄를 적용한 형사고발과 손배가압류를 중단하라.

 

정부와 사용자의 노동탄압과 노조파괴에 맞서기 위해서는 연대와 공동투쟁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