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산재사망처벌 및 하청산재 원청 책임강화 입법을 위한
2014 산업재해 사진전 개최
“죽지 않고 다치지 않게 일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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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성 없는 전쟁, 죽음의 차별
한국은 산재사망 OECD 1위 국가입니다. 매년 2,400여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산재로 사망합니다. 총성 없는 전쟁입니다. 지난 13년 동안 정부통계로만 산재사망 노동자는 3만여 명을 넘었고, 산재 노동자는 118만 명을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통계가 그렇듯 실제 산재는 정부 통계의 13배에서 30배라고 는 점과, 산재사망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집중돼, 노동의 차별을 넘어 죽음의 차별까지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나아가 구미 불산누출 사고를 비롯하여 거듭되는 화학물질 사고는 이제 산재가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권, 생명권을 위협하는 전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4월은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 산재예방 입법 촉구 사진전
4월 28일은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이며, 민주노총은 매년 4월을 노동자 건강권쟁취 투쟁의 달로 선정하여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민주노총은 16일부터 사흘간 국회에서 “산재 사진전”을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현재 19대 국회에 산재사망처벌강화 특별법과 하청산재 원청 책임강화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심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노동자들의 목숨을 다루는 법안이 뒷전인 정치현실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국회 산재사진전을 통해 산재의 심각성을 거듭 알려내고, 법안통과의 시급함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해 방치된 살인이라는 인식 아래, 4월 중에는 기업들의 산재현황을 종합한 결과에 따라 살인기업선정식도 있을 예정입니다. 사진전은 이에 공감하는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사진은 산재현장 사진 외에도 산재와 관련된 통계이미지를 포함해 총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기자여러분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사진전 개요
- 일시: 2014년 4월16일~18일
- 장소: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
- 개막식 :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 - 10시 30분
- 주최: 민주노총, 국회의원 심상정, 장하나, 은수미, 한명숙, 한정애
- 전시사진
▻ 산재 사진 : 사고사진, 산재통계등 이미지 사진
▻ 위험 작업 사진 : 금속, 건설, 서비스, 청소노동자등 위험 작업 사진
※ 첨부 : 전시사진 일부
※ 취재문의 :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 최명선 010-9067-9640
2014. 4. 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