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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경찰과 삼성자본의 패륜범죄 반드시 응징할 것 - 염호석 열사 시신탈취, 은닉 후 화장, 유가족 폭행… 사이코패스적 만행

작성일 2014.05.2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210

[성명]

경찰과 삼성자본의 패륜범죄 반드시 응징할 것

염호석 열사 시신탈취, 은닉 후 화장, 유가족 폭행… 사이코패스적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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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죽이고 경찰이 강탈해 간 염호석 열사의 시신이 어머니조차 모른 채 몰래 화장됐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과 어머니는 “내 아들의 유언대로 해 달라!”, “유골이라도 넘겨 달라!”고 절규하며 유골을 지키고자 했지만, 경찰은 또 다시 조합원들과 어머니에게 최루액을 난사하는 등 폭력으로 유골마저 빼돌렸다. 참담하고 충격적인 만행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병력을 동원해 시신을 강탈해가고, 가짜 빈소를 차려 관심을 돌린 후, 은밀하게 화장시키고, 발각되자 신속하게 경찰을 동원한 이 일련의 과정은 유족 일 개인의 처사일 수 없다. 회유와 협박을 일삼는 삼성자본과 경찰이 조직적으로 모의한 파렴치한 범죄이자 패륜만행이다. 억울한 죽음들로 온 나라가 울고 있는 지금, 삼성자본과 경찰은 사이코패스 집단인 듯 거리낌이 없다. 더욱이 국민의 공복이자 누구보다 인권을 보호해야 할 경찰은 자본의 사주를 받는 용역폭력 집단을 자처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노동탄압에 항거하며 자결한 최종범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목숨을 끊은 염호석 열사는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시신을 찾게 되면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주십시오”라는 유서를 남겼다. 그러나 열사의 유지는 삼성자본의 은밀한 모략과 이를 지원한 공권력에 의해 거듭 찢겨지고 짓밟혔다. 그러나 우리는 열사의 유지를 끝까지 지키고, 저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총력을 다 해 투쟁하여 반드시 이 패륜범죄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모두 처벌할 것이다.

 

2014. 5. 2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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