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4일 세월호 추모와 생명존엄의 분노 결집
- 민주노총 서울 4곳 집회 개최, 전주는 전국노동자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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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주 토요일 서울, 광주, 전주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에 이어 이번 주 토요일(24일)에도 서울과 전주에서 6건의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민주노총은 전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에서만 4개의 집회와 행사를 개최한다.
□ 14시, <진기승 동지 쾌유기원 및 노동탄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
민주노총은 24일 14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진기승 동지 쾌유기원 및 노동탄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전북 버스업체인 신성여객 해고자인 진기승 민주노총 조합원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이에 맞선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 부당해고와 인권유린 등에 항의하며 지난 4월 30일 자살을 시도해,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후 민주노총은 신성여객 현장과 전주시청 앞에서 농성을 진행 중이며 지난 7일과 10일, 17일 세 번의 결의대회에 이어 24일 전국 규모의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노동탄압 중단, 살인적인 노동탄압 사업주 처벌 △부실경영 책임, 신성여객 사업권 회수 △전주시 관리감독 강화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징계철회 및 해고자 전원 복직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피해자 명예회복 및 피해보상 △악질 중관관리자 3인 퇴출 등을 요구하고 있다.
□ 14시, <염호석 열사 정신계승! 경찰규탄! 금속노조결의대회>
민주노총 가맹 조직인 금속노조는 14시 경찰청 앞에서 <염호석 열사 정신계승 경찰규탄 금속노조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서비스 소속의 염호석 열사는 지난 17일 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시신을 찾게 되면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주십시오”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일부 유족을 앞세운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강탈해 화장했다.
이번 집회를 통해 금속노조는 삼성자본의 하수인을 자임한 경찰을 규탄하고 시신탈취 만행 사죄와 경찰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아울러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경찰의 시신탈취 사죄와 구속자 석방 △회유와 협박을 인정과 삼성의 사죄 △생활임금을 보장과 위장폐업을 철회 △노조인정과 성실한 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 16시, 민주노총 결의대회 / 18시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행동>
민주노총은 24일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행동>에 앞서 청계광장에서 별도의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조직적 결의를 높인 후 범국민촛불행동에 참가한다. 민주노총 유기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결의대회에는 공공운수노조연맹과 금속노조의 투쟁발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 발언에 이어 국제노총 총회 참석 후 귀국한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의 대회 결의발언으로 마무리 된다.
1만 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염호석 열사 및 진기승 동지 정신계승과 문제해결 △민주노조 사수, 노동탄압 분쇄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규탄한다. 이어지는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행동>은 지난 17일 1차 대회에 이어 5만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 16시 <생명과 안전의 물결>, <안산-서울 도보행진>
16시 서울역광장에서는 돈보다 생명, 돈보다 안전, 철도‧의료 민영화 저지를 위한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이 시작된다. 약 1천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진은 서울역에서 청계광장까지 진행되며, 생명과 안전을 각각 흰색과 노란색으로 상징화해, 행진대열은 흰색과 노란색의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월호를 잊지 말고 함께 행동하겠다는 취지로 23~24일 1박 2일간 안산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이 벌어지고, 도보행진단은 24일 서울역광장에 도착해 ’생명과 안전의 물결‘에 합류한다.
※ 취재문의 :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 010-4806-3142
2014. 5. 2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