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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인사청문회까지 갈 것 없다. 문창극 총리 지명 당장 철회하라

작성일 2014.06.12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679

[논평]

인사청문회까지 갈 것 없다. 문창극 총리 지명 당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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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최초 인사인 윤창중부터 수두룩한 인사 참사를 자초하고도 반성도 변화도 없다. 세월호 참사의 성찰을 담아야 할 후임 총리로 극우 종교파시스트나 다름없는 문창극을 내세운 것이다.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하다. 인사청문회까지 갈 것도 없으며, 청와대는 당장 임명을 철회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의 인식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참담한 수준이다. 그런 자가 중요 언론의 주필이었다는 것부터가 우리 사회의 불행이지만, 총리로서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인사인 만큼 신임총리 후보자의 첫 일성은 국민에 대한 위로여야 했지만, 우리 국민은 DNA부터 게으르다는 모욕을 접하고 있다. 그러고도 “무슨 사과를 할 게 있냐!”고 말하는 문창극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빌려 민족 전체를 능멸했다. 식민착취가 하나님의 뜻이라니 한국 총리후보의 말인지 일본 극우관료의 말인지 분간할 수 없는 수준이다. 동성애 등 현대적인 인권수준도 갖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세계 최장 노동시간에 혹사당하고 개발독재의 채찍 아래 세계 어느 나라의 노동자보다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자다.

 

심각한 세월호 정국에서도 박근혜 정권 주변에는 문창극과 같은 시대착오적인 자들밖에 내세울 사람이 없다는 점은 더욱 절망적이다. 이래서야 국가개조가 아닌 게으르고 미개한 국민을 개조하겠다고 멱살잡이를 하고 나설 판이 아닌가. 이런 황당한 인사를 총리로 내세울 것이라면 차라리 더 이상 국정성찰과 사회통합을 책임질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라. 문창극 총리지명은 박근혜 정권의 저변에 깔린 편협한 인식을 드러낸 최악 중의 최악이다.

 

 

2014. 6. 1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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