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7월 5일 여성노동자 팽목항 방문,
‘여성들의 팽목항 가는 길’
- “여성의 시각으로 세월호 참사를 조명하고 소외된 죽음 추모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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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등은 팽목항의 간절한 기다림을 위로하고 죽은 후에도 기억되지 않는 소외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여성들의 마음을 모아 팽목항으로 간다. 참가규모는 60명 정도다.
‘여성들의 팽목항 가는 길’이라고 명명된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제대로 “추모되지 않았던, 이주여성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학생들 외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각계(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인권연구소 창,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섬돌향린교회, 통합진보당, 정의당)에서 제안됐으며, 망자들이 돌아온 곳이며 아직도 기다림이 남아있는 팽목항에서 조용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기획한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등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여성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일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모색”하고자 한다.
‘여성들의 팽목항 가는 길’ 버스는 5일 11시 서울 대한문에서 출발하여 19시 팽목항에 도착하며 24시30분에 귀경한다. 가는 길에 정안휴게소 등 휴게소 2곳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천만서명을 받고, 도착 후에는 관제탑 침묵행진에 이어 팽목항 수협 공판장에서 기도와 시낭송, 추모노래 공연 등 다양한 추모의식을 진행한다.
또한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가족 귀환의 기원을 담은 조각보를 전달한 후 타임캡슐도 제작한다. 타임캡슐은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여성들의 약속을 담은 것으로, 세월호 참가 1주기에 개봉할 계획이다.
※ 취재문의 :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 010-9036-4363
2014. 7. 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