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브리핑]
최악의 살인기업은 어디? 청해진해운 특별상 받나?
- 7월 9일 제9회 살인기업 선정식에서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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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9일)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이하 캠페인단)’ 주최로 제9회 살인기업 선정식이 열립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매년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은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를 근거로 선정되며, 작년(2013년) 한 해 동안 산재는 기업의 과실로 인해 가장 많은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기업을 의미합니다. 민주노총은 ‘살인기업 선정식’을 통해 산재사망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업의 자성을 촉구하는 한편, 영국처럼 기업살인법 제정 등 산재사망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정식에서는 ‘최악의 살인기업’ 외에도 특별상을 발표합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이 작년 통계를 기준으로 하는 것과 달리 특별상은 부실한 산재인정 시스템으로 인해 노동부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사회적 평가에 의해 산재사망으로 인정돼는 올해의 사건을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특별상으로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의 선정 여부도 주목됩니다.
2012년 박근혜 정권 등장 이후 유난히 폭발, 누출, 붕괴 등 대규모 사고로 인한 사망이 빈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한라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2013년에도 당진 현대제철 , 여수 대림 폭발사고, 노량진 수몰사고, 불산누출 등 대규모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올해는 어떤 기업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될까요? 기자 여러분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바랍니다.
□ 살인기업 선정식 개요
- 일시 장소 : 2014. 7. 9(수) 11시 / 청계광장
- 주최 :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심상정 국회의원)
- 선정식 구성 : 선정식 취지 설명,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발표, 특별상발표, 퍼포먼스, 기자회견문 낭독, 추모헌화
□ 역대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
2006년 GS 건설 / 2007년 현대 건설 / 2008년 한국타이어 / 2009년 코리아2000 / 2010년 GS 건설 / 2011년 대우 건설 / 2012년 현대건설 / 2013년 한라건설
※ 취재문의
- 민주노총 노동안전국장 최명선 010-9067-9640
- 노동건강연대 이서치경 010-8355-3445
201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