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

- 2015년 1월 12일 (월) 13:00 민주노총 15층 교육원 -

 

 

 

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지부장 이경재) 1,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촉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한지 54일(2015년 1월 12일)이 됩니다.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불법적인 노동실태를 바로잡고자 노동조합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부당한 해고를 당해 SK브로드밴드의 모회사인 SKT(텔레콤) 앞에서 노숙농성을 전개한지도 83일째입니다.

 

노동조합은 빠른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1년여 가까이 협력사대표단과 교섭위임단체인 경총과의 집중교섭 19차에 달하도록 논의하였으나, 핵심 사항인 업체변경 시 고용승계, 재하도급 금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해 원청이 책임 있게 나서지 않으면서 진척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임금 인상, 복지 개선 등에 대해서도 원청이 하청업체(협력사)에 내리는 도급단가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센터 사용자들은 지불능력 한계 내에서 해결하려면 기존 임금을 대폭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만 고수, 결국 노동조합이 교섭 결렬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지난 6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SK그룹 본사건물에 진입하여 “원청이 직접 나와 대화할 것”을 촉구하며 면담을 요청하였고, 이 과정에서 222명이 강제 연행되고, 3명의 노조 간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 이 중 1명의 간부가 구속되기까지 했습니다. 1,2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외면한 채 SK브로드밴드와 SK그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경찰과 검찰은 공안탄압으로 죄 없는 노동자들을 구속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해야 할 겨울에 박근혜 정부는 비정규직 양산대책을 내놓는 한편, SK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범죄 재벌들의 가석방까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진짜사장나와라 운동본부는 사회적 책임과 인간존중을 강조하는 SK그룹과 SK브로드밴드가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대화에 나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에 각 언론사 기자분들의 취재를 요청 드립니다.

 

※ 취재문의 : 윤진영 사무국장 (010-3482-2460) jinsanawa@gmail.com

 

 

 

2015. 1. 11.

불법파견위장도급 근절! 간접고용비정규직 철폐!

진짜사장나와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