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개최, 총파업 방침 최종 판가름

- 80억 파업기금 조성으로 총파업 힘 싣나, 조직화 사업도 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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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파업 등 ‘2015년 사업계획’ 핵심 안건

 

민주노총은 오는 2월 12일 KBS 88체육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 등 2015년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평상시와 달리 올해는 4월 총파업이라는 시급하고도 중대한 사업이 포함돼 있어 대의원들의 열띤 토론과 고민이 예상된다.

 

총파업 계획이 포함된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안건이 이번 대의원대회의 핵심 안건이다. 안건에서는 <재벌 배불리기에 맞선 노동자-서민 살리기>로 ‘총파업의 성격’을 제시하고,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박근혜 노동자 죽이기 정책’ 분쇄 △공적연금 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총파업 4대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한상균 집행부는 총파업 성사를 위해 총파업 투쟁기금 조성(안)을 제출해 총파업 투쟁의 무게와 현실성을 높이고자 했다. △희생자 대책기금 △교육 및 홍보기금 △조직사업기금 △노동악법 대응 법개정투쟁기금으로 사용될 총파업 기금의 조성 목표는 80억에 달하며, 조합원 1인 당 1만원 이상 납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대규모 기금 조성 자체가 박근혜 정권에 대한 투쟁의지의 표현이자, 기금조성 과정이 투쟁 조직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념이 아닌 투쟁을 선포하는 20주년

 

사상 첫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한상균 집행부에게는 이번 대의원대회가 첫 최고의결의 자리이자, 핵심 과제인 총파업을 최종 확정하는 자리인 만큼 무게감이 매우 크다. 또한 올해는 민주노총 창립 20주년이기도해 2015년 사업계획의 의의는 한층 더해졌다.

 

이에 따라 한상균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민주노총 20년은 기념하고 회고하는 20주년이 아닌 더 강고하게 투쟁을 선포하는 20년으로 당당하게 맞이합시다!”라며 총파업 의지를 전하고, “한 판 제대로 붙자고 하는 현장조합원들이 있고, 거리로 쏟아져 나올 폭발 직전의 900만 장그래가 있고,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거리로 나서는 민중운동의 든든한 동맹군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첨부 : ‘대회사’ 참조)

 

□ 총파업 조직화 박차

 

4월 총파업은 지난 1월 29일 중앙집행위원회와 2월 5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그 방침이 제시된바 있다. 이에 따라 한상균 집행부는 시기가 촉박한 만큼 교육과 선전, 조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장간부들과 조합원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일찌감치 2월 9일부터 1차 현장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최고 의결기관인 대의원대회를 통해 총파업 방침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한상균 집행부의 총파업 조직화 사업은 탄력을 받아 3월 2일부터 2차 현장순회사업도 전면화 된다. 이에 앞서 대의원대회에서는 총파업 투쟁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부위원장단 6명도 선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정족수는 총 1005명 대의원 가운데 과반 이상의 참석으로 성립되며, 참석 성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이번 대의원대회의 안건은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외에도 △2014년 사업 평가 및 결산 승인 △임원(부위원장 및 회계감사) 선거 △결의문 채택(※첨부자료 참조) △기타 안건(현장 발의) 등이 있다.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할 민주노총 부위원장단은 여성명부로 2명, 일반명부로 4명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여성명부에는 2명, 일반명부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 후보들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참석인원 중 각각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후보이력 참조) 한편, 회계감사 후보에는 김경숙 전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김포지회장이 등록했다.

 

※ 첨부

- 대의원대회 한상균 위원장 대회사

- 부위원장 후보 이력

- 대의원대회 결의문

 

 

2015. 2. 1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