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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성 평등한 조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작성일 2015.04.06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512

[성명]

성 평등한 조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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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유포된 웹 홍보물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민주노총이 제작한 홍보물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성역할 고정관념과 여성의 역할을 부차화 시킨 점에서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제가 된 홍보물은 한 타이어 회사에서 만든 광고를 패러디 한 것으로 이미 성차별적인 광고문구로 지적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패러디 과정에서 이를 수정하지 않고, 형광등과 컴퓨터 고치기에 고정된 성역할을 드러냄과 함께 여성이 타자가 되어 아빠, 오빠, 민주노총에게 변화를 기대하고 있음을 암시적으로 나타낸 점은 유감입니다.

 

이러한 성차별적인 홍보물을 민주노총의 소속의 간부와 조합원들이 함께 공유한 점은 비록 우리가 제작하진 않았으나 민주노총에도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에서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여성노동자의 지위와 함께 보다 큰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민주노총 총파업은 여성의 저임금화와 주변부화를 드러내고 보다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이기도 합니다.

 

4.24 총파업 투쟁은 여성노동자와 조합원들이 주체가 되어 반박근혜 투쟁을 준비하고 있음에도 이전의 성역할에 갇힌 홍보물은 우리 여성조합원들에게도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내용입니다. 비록 홍보물 한 장이지만 아직 성평등을 향한 우리의 노력과 투쟁이 부족했음을 인지합니다.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과 간부들 모두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일상에서부터 성평등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15. 4. 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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