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성완종 불법 정치자금 주범 구속수사 및 박근혜 수사 촉구, 노동·농민·빈민·여성계 공동 기자회견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정권 실세들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 사건은 박근혜 정권 탄생 자체가 정치참사였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이 사건과 하등 상관이 없는 것처럼 “부정부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연루된 실세들은 하나같이 발뺌하기 바쁩니다. 1년 전 세월호 참사와 너무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정권이 기업과 결탁하고 거래가 오간 결과 노동자, 농민, 빈민, 서민의 삶은 낭떠러지로 내몰렸습니다.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낮은 임금과 쉬운 해고로 내몰리고, 농민들은 자본의 이익만 앞세운 시장 개방과 농업 말살 정책에 고통 받으며, 빈민들은 폭력철거와 계속 깎여나가는 사회보장으로 설 곳을 잃고 있습니다. 검은 돈 1억을 챙겼다는 홍준표는 한 끼에 2500원하는 아이들의 의무급식 예산을 통째로 삭감해버렸습니다.
우리는 불법과 무책임, 부정의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이에 노동자, 농민, 빈민 단체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홍준표, 김기춘, 허태열, 이병기, 유정복, 홍문종, 서병수의 구속 수사뿐만 아니라, 부패비리의 최종 책임자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고자 합니다. 이에 앞서 노동자, 농민, 빈민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정국에 대한 공동입장을 밝히고, 이후 투쟁방향도 발표하고자 합니다. 많은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공동 기자회견 개요
- 일시 : 2015. 4. 17. 금 13시
- 장소 : 정부서울청사 앞
- 주최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빈민연합, 전국빈민해방실천연대
구성 : 5단체 대표자 발언, 격문발표, 퍼포먼스
※ 취재문의 : 민주노총 곽이경 대협부장 010-8997-9084
2015. 4. 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