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총 규탄 및 최저임금 국민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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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5년 6월 23일(화) 11시
- 장소 :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
순서
여는 발언 : 민주노총 김종인 부위원장
최저임금 당사자 발언 : 홈플러스 노동자
최저임금 당사자 발언 : 청소노동자(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 이연순)
시민사회단체 연대발언 :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대표
서명운동 경과보고 및 기자회견 자료발표 : 자료로 대체
퍼포먼스 : 따듯한 밥상을 꿈꾸는 최저임금 1만원 시민서명 상징
■ 최저임금 1만원 국민서명운동 결과의 의미
경총이 18일 최저임금을 동결안을 제시한 후 22일에는 언론보도를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신규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도 감원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경총의 언론홍보를 사실상 협박으로 인식하며 논평(“최저임금 동결에 올리면 고용도 줄이겠다는 경총, 양심이 퇴화된 괴물인가” http://nodong.org/statement/6960829)을 통해 규탄했습니다. (아래 별첨2 논평 참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진정한 국민여론은 무엇입니까?
이에 답하고자 민주노총은 오늘(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월 12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자는 요구로 국민서명을 받았으며, 현재 177,420명 참여했습니다. 서명운동은 올해 최저임금이 결정될 때가지 온라인을 통해 계속됩니다.
민주노총이 1만원을 요구한 올해 최저임금 서명에서는 특징적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최저임금 1만원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고른 현상입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청소년 다음으로는 고령층이 서명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고령자 저임금과 노인빈곤 현상의 반영으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거꾸로 고령자 임금을 삭감하려 합니다.
(기타 서명 에피소드는 아래 참조)
또한 이번 서명에는 민주노총의 정규직 노동자와 가족들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고군분투 하는 중에도 보건의료노조에서 1만 여명이 서명이 참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 13,139명 등 금속노조에서는 3만 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당연히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조직의 서명은 남다릅니다. 비정규직 조합원이 다수인 민주일반연맹은 전 조합원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습니다.
■ 최저임금 1만원 국민서명운동 결과
◯ 서명운동 방식 및 기간
- 온라인 : 2015년 3월 12일~6월 22일
- 오프라인(거리서명 등) : 2015년 5월 4일~6월 22일
◯ 서명 집계(22일 현재)
- 총 177,420명
온라인 : 12,197명
오프라인(거리서명 등) : 165,223명
◯ 지역 별 서명 에피소드(전국적으로 고등학생들이 적극 참여)
서울 : 서울시 사회복지사가 자발적으로 3차례에 걸쳐 1천 명이 넘는 서명지 제출. 최저임금이 중요한 복지영역임을 반영.
제주 : 어떤 여고생은 선전물과 서명용지를 가져가 반 친구들에게 서명을 받아 옴
충청 :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서 올해는 8천 원 정도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음.
울산 : 남편 월급을 걱정하며 가정주부들이 서명에 참여.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엄마아빠의 월급이 올랐으면 좋겠다며 서명. 최저임금이 가족생계비라는 점 나타남.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은 단신노동자가 아닌 가족생계비 기준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기존과 달리 올해 1만원을 새롭게 요구. 실제 최저임금 노동자 60%는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음)
경기 : 40대 여성 서명용지 받아가 지인들에게 서명 받아오기도 함. 청소년들은 “최저임금 오르면 알바비도 오르냐?”고 질문하기도 함. 책임 당국의 제도홍보 부실을 단적으로 드러냄. 최저임금제도 등 노동권 교육을 거의 하지 않는 한국 교육현실의 문제 드러남.
※ 첨부파일 : 기자회견 자료 전체
2015. 6. 2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