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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김무성은 국회에 앉아 거짓 망발 그만하고 국민 앞에 나서라. 민주노총 방송토론 제안

작성일 2015.09.24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580

[논평]

김무성은 국회에 앉아 거짓 망발 그만하고 국민 앞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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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또 다시 노동자들을 모욕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저질 발언을 쏟아냈다. 오늘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어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를 거론하며 민주노총은 시대착오적 투쟁만 일삼고 있다”, “대화 테이블을 스스로 차버렸다”, “노조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등등의 말로 노동조합에 대한 무지와 공격본능, 저급한 국가주의를 드러냈다.

 

얼마 전에도 김무성은 노조가 쇠파이프를 휘둘러 3만불 소득 달성이 안 됐다는 망발로 민주노총으로부터 고발을 당했으며, 일부는 잘못된 사실을 말했다고 변명까지 하고도 그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착취는 노조운동이 없기 때문이라며 미국인들에게 노조에 가입하라고 연설했다. 심지어 그가 연설한 건물 앞에선 노조의 시위까지 있었다. 이 연설은 김무성 대표의 쇠파이프 발언과 비견됐고, 시민들은 부끄러운 김무성이라며 비판했지만 그는 도무지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김무성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으로 노동자를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민주노총의 민주적 의사표명을 반애국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말로 엮어서 매도하고 있다. 애민이 곧 애국이다. 그런데 부모세대부터 자신들까지 애민과는 거리가 먼 새누리당 세력이 애국을 들먹이는 건 국가주의를 통해 약자를 억압하는 정치선동에 불과하다.

 

민주노총은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가 쳐 놓은 그물망 안에서 정부가 정해준 논의 주제만 다루고, 게다가 합의 종용 압박까지 받아야하는 노사정위원회 대화는 대화가 아닌 협박이자 노동자들러리 세우기에 불과하기에 우리는 굴종할 수 없으며 노사정 합의를 인정할 수도 없다.

 

김무성은 여당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한 언론플레이로 민주노총을 향해 저급한 비난을 쏟아낼 것이 아니라, 진정 대화하고자 한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방송토론을 통해 국민 앞에 나서길 바란다. 노동개혁인지 노동개악인지 내용토론을 통해 여당 대표가 알고나 말하는지 국민 앞에서 민주노총과 대화하길 바란다. 이를 거부하고 꽁무니를 뺀다면 스스로 대화나 토론이 아닌 거짓말 정치공세로 정치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꼴이다.

 

권력의 의자에 앉아서 일방적인 거짓으로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앞장선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를 매도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국민 앞에서 진실을 가려보자. 김무성 대표에게 방송토론을 제안한다.

 

 

2015. 9. 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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