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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귀환 기자회견문

작성일 2015.10.3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813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귀환 기자회견문

 

 

우리 남측 참가단 159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8년만에 개최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10월 29일 평양에서 10만명의 평양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낸 성공적인 대회였습니다. 남북의 노동자와 평양시민은 승패를 떠나 하나가 되었고 한 목소리로 외친 조국통일의 외침은 경기장을 넘어 평양 하늘에 높이 울려퍼졌습니다.

 

지난 해 남과 북의 노동자가 통일축구대회 개최를 합의하고 대회를 성사시키기 전까지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만나야 한다는 노동자의 열망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켜낸 첫 번째 원동력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고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조선직총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마치 8년을 준비해 온 것처럼 대표단을 맞아준 북녘의 동포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3박 4일 동안 남측 대표단의 차량을 보면 어디에서나 반갑게 손 흔들어 주시던 평양시민들, 능라도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던 북녘동포들, 경기 준비만으로도 부족했을 시간인데도 여러 가지 행사를 성대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조선직총에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번 대회 성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만나야 통일이고 그 만남을 위해서는 노동자가 앞장서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선직총 노동3단체는 다음을 약속했습니다. 양노총은 내년 상반기에 일제강제징용과 관련된 토론회 및 행사를, 남북만이 아닌 세계적인 행사로 공동개최할 것과 2016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과 백두산 노동자 행사 및 산별 및 지역의 교류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을 협의했습니다. 조선직총은 남측의 노동단체가 제안하는 그 어떤 행사라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었고 앞으로 남북 노동3단체는 공동행사를 통해 더욱 더 자주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실무접촉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우리민족의 절박한 통일의지를 흔들리지 않게 이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 노동자의 사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앞으로 노동자의 만남이 전민족적 경사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 기운을 불러일으키는데 노동3단체는 함께 할 것입니다.

만나야 통일입니다. 노동자가 앞장서겠습니다.  

 

2015년 10월 31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측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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