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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보수권력 방송전횡위해 ‘해고범죄 정치탄압’ 일삼은 MBC경영진 처벌하라

작성일 2016.01.2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358

[성명]

보수권력 방송전횡위해 해고범죄 정치탄압일삼은 MBC경영진 처벌하라

 

 

보수정권의 여론통제 전략에 따라 언론의 공정성이 파괴되고,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방송제작에서 배제하고 심지어 해고라는 극단적 탄압까지 벌인 범죄 사실이 탄압 당사자들의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 발언은 MBC 핵심 경영진인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등이 극우 인터넷매체와 여론조작을 모의하는 자리에서 나왔고, 그 녹취록이 한겨레와 뉴스타파 등의 보도를 통해 폭로된 것이다.

 

탄압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백종문 본부장은 은밀한 식사자리에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MBC파업에 참가한 최승호 피디와 박성제 기자를 “(해고)증거가 없는 것을 알고도 해고했다며 자랑인 듯 말했고, “이놈을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해고했다며 정치탄압임을 드러냈다. 이는 명백한 부당해고고 심각한 부당노동행위 범죄다.

 

백종문 본부장은 공정방송을 이끌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냈다. 응당 자리에서 물러나야하며 여론을 통제·조작하고 죄 없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박탈했다. 비열한 범죄행위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저들 음모세력들은 서로 청탁을 주고받았으며, 보수세력의 방송장악을 위해 보도통제와 부당채용도 일삼았다. PD수첩같은 사회고발 시사프로를 폐지시키고,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선 출신지역을 차별하는 등의 행태도 일삼았음을 그들은 자백하고 있다.

 

이는 모두 좌시해선 안 될 천인공노할 사회적 범죄다. 철저한 조사가 따라야하며 녹취에 등장하는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관련자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두 양심적인 언론인을 해고할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을 안광현 MBC사장은 범죄 연관성이 뚜렷한 만큼 인사적·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은 즉각 복직시키고, 공정방송을 위한 개선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민주주의의 척도인 공영방송이 저런 모리배집단에 의해 망가졌고, 지금 민주주의는 계속 신음하고 있다. 숨 막히는 보수권력의 전횡을 상징하는 이번 사건은 결코 MBC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국민들의 알 권리와 진실을 강탈하고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노동자의 생존권까지 짓밟는 자들은 반드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2016. 1. 2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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