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노총 62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2016년 투쟁 및 사업계획 결의
“총파업-민중총궐기 성과 더 키워내고, 노동운동 혁신 시작하자!”
□ 2016년 사업계획 개괄
민주노총이 오늘 최고의결기구인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노동개악 저지 △노동개악 세력 총선심판 △민생파탄 재벌책임 요구 △최저임금 1만원 등을 핵심 투쟁과제로 제시하고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노동자 살리는 민주노총!”, “일자리 지키는 민주노총!”, “재벌에 맞서는 민주노총!”, “독재와 싸우는 민주노총!”을 2016년 4대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민주노총의 노동개악 저지 투쟁은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이어지는 핵심 투쟁과제다. 정부가 발표한 ‘쉬운 해고, 취업규칙 개악’ 2대 행정지침의 불법성을 알리고 현장에 적용할 수 없도록 시행초기부터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노총은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개정 등 새누리당의 노동개악 4법 입법공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저지하는 동시에 새누리당을 노동개악 세력으로 규정해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정당, 정치, 사회운동 등 광범위한 단체들이 참여하는 ‘총선공동투쟁본부’ 구성을 제안하고 민중후보를 발굴하는 등 작년 민중총궐기, 즉 민중연대의 성과를 중심에 서서 이어간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민주노총은 2016년 새로운 핵심 과제로 반재벌 투쟁을 제시했다. 한국사회에 대한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재벌에게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재벌체제를 개혁해 새로운 경제체제의 전망을 모색하는 계기를 2016년 만들자는 것이다. 동시에 민주노총은 2016년에는 2015년 보다 더 대대적으로 최저임금 1만원 투쟁을 벌일 계획을 제시했다. 재벌에게 책임을 물어 사회 전반에 사회적 부를 나누는 동시에 최저임금 1만원으로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 보다 평등하고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자기혁신 또한 2016년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첫 번째로 민주노총은 2015년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은 노동운동의 전략적 기반을 확장하는 시기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가입 캠페인을 다각적으로 벌이는 등 노동자 단결권 확대와 노동운동 대중화를 위해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민주노총은 탄압과 단절을 벗어나 민주노총을 명실상부한 70만 조합원의 단결체이자 2천만 노동계급의 대표체로 재정립한다는 목표 아래 조직구조, 투쟁, 교섭, 연대, 재정,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출범 이후 최초로 2박 3일의 정책대의원대회를 2016년 8월로 계획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2016년 예산액은 87억4천 여 만원이다. 여기에 더해 총선투쟁이나 미조직비정규직 전략조직화 사업을 위해서는 별도 총선분담금과 전략조직기금을 마련해 충당할 계획이다.
□ 2016년 8대 현장실천 과제
민주노총은 2016년 사업계획의 실현이 소속 개별사업장까지 다다르는 현장실천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예년 대의원대회와 달리 8대 현장실천 과제를 내놓았다.
1. 노동자 서민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 - 전 조합원 서명 참여 - 조합원 1인당 10명 서명 참여 조직화
2. 의결단위 결의 - 불법 행정지침 거부 현장 파업 결의 - 총연맹 일정과 계획에 맞춘 6월 말 임단투 시기집중 및 공동 요구 - 총궐기·범국민서명운동 조직화 결의
3. 현장 토론 - 불법 지침 거부, 노동개악 법안 저지 투쟁의 자기 과제화 - 총궐기투쟁, 총파업·총력투쟁 조직화 실천방안 - 조직혁신 전략 실현의 현장 공감대 구축
4. 노동개악법안 저지·불법 정부지침 거부 총파업·총력투쟁 -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재벌책임 요구 - 6월 말 임단투 시기집중
5.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투쟁 실천 - 사회적 캠페인 참여 - 단사별 임단투 요구로 제기
6.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전략조직사업 실천 - ‘가칭) 경제위기, 노조가 대안이다’ 캠페인 조직화 - 우리 사업장, 우리 지역 내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실천
7. 민중총궐기 조직 - 민중총궐기 총력 조직 : 2.27 4차 민중총궐기, 3.26(예정) 총선대응 총궐기투쟁 - 11.12 민중총궐기 1년
8. 총선 대응 총력 투쟁 - 노동개악·민생파탄 세력 낙선운동, 민주노총(민중단일후보) 당선운동 - 세액공제 참여 - 계급투표 조직화 |
** 첨부자료 : 보도자료 전체(1년 사업일정, 대회결의문 한상균 위원장 서한 등 )
2016. 2. 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