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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월1일 대구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본부장 환영사 포함)

작성일 2016.10.0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415

10월1일 대구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보도자료


[2016년 10월1일 대구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배경 및 취지]


1) 민주노총은 2016년 정기대의원회(2016년 1월 개최)를 통해 ‘1946년 9월총파업, 10월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2016년 10월1일 진행되는 대구 전국노동자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0월1일을 전후해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 민주노총은 1946년 미군정의 폭압과 민중생존권 말살 정책에 맞서 전개한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민중의 항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1946년의 노동자 총파업과 민중항쟁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며,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에 맞서 총파업을 전개하고 민중들과 함께 민중총궐기를 전개하는 민중노총의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판단아래 매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3) 특히 올해는 10월항쟁 70년이 되는 해로써, 당시 민중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과 함께 당면한 대구지역 노동자 민중의 현실적 요구를 전면화 시키는 투쟁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전국노동자대회 10대 요구안 참고)


4) 아울러, 10월1일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의 하반기 2차 총파업 총력투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대회로, 9월28일 공공부문의 총파업 돌입에 이어 서울(범국민대회)과 대구(전국노동자대회)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전국총력 집중투쟁의 성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회 환영사]


46년 9월총파업10월항쟁 정신계승을 위해 전국에서 대구로 오신 동지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권택흥입니다 투쟁!


오늘 우리는 세월호의 아이들을 구의역에서 아파트난간대에서 건설현장에서 무수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그리고 이제는  백남기농민마저 죽음으로 몰고간 살인정권의 탄압과 학살 대한민국의 모든 공공부문을 사그리 없애버리겠다는 자본의 탐욕과 영호남으로 갈라놓은 지역감정 천만명의 정규직노동자 또다른 천만명의 비정규직을 통한  노동자 분할지배 뚫고

"노동자는 하나"라는 단 하나의 심장으로 9월총파업10월항쟁이 시작된 대구로 70년을 돌고돌아 비로소 모였습니다.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전평을 계승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우리가 자랑스런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이유는 오직하나입니다.

더 이상 저지하고 사수하고 지켜내는 방어적 투쟁이 아니라

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노동기본권은 철저히 유린하며, 선배노동자들이 죽음과 피로써 쟁취한 "헌법과 노동법을 지키라"는 절차적 민주주의 조차 말살하고 있는 박근혜독재정권과 자본의 탐욕에 맞서 

우리 노동계급의 공세적 투쟁을 선포하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동지들 동의되십니까?


대구는 300인 이상 사업장비중이 전체 산업비중에 0.1%밖에 되지않습니다. 100인 이상 중기업비중도 1%에 불과합니다.

반면 5인미만 사업장의 비중은 무려 87%에 달합니다.

5인에서 9인사업장 상용노동자 전국 평균임금은 월235만원인데 대구는 195만원으로  월40만원이 적고 전국 골찌입니다.

노동조합 조직율은 9%에 불과하며, 청년실업은 전국최고라 해마다 만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가고 있습니다.


이 절망의 도시 대구에서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9월총파업10월항쟁을 전개했던 선배노동자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구에서부터 박근혜독재정권을 무너트리겠다는 각오로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요청드렸습니다.

지난 4개월동안 대구지역과 민주노총내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조직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70년이 지나버린 항쟁을 알려내는 데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인지라 준비에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산의 현장에서 동지들을 만나고 토론하면서 더욱 또렷해지는 것은 "역사을 잃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항쟁을 잊은 노동계급에게 해방은 없다"는 자각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자랑스런 민주노총 동지들!

9월총파업10월항쟁정신계승 노동자대회는 지나간 항쟁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기록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2천만 노동자 

특히, 천만비정규직노동자에게는

민주노총이 우리의 밥그릇만 지키는 조직이 아니라 전체 노동계급을 이해와 삶을 지키고 대변하는 조직임을.

5천만 민중에겐 세월호, 사드, 백남기농민의 죽음 등 전체 민중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호민관임을.

그리고,우리 스스로에겐 

세상 모든 생산의 주역이자 역사의 창조자 답게 임금과 고용을 넘어 새 세상을 열어가는 노동계급으로서의 자긍심을 자각하는 투쟁이 되어야겠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를 함께 준비해주신 우리 대구동지들에게는 뜨거운 사랑과 존경의 인사를

전국에서 대구로 와주신 동지들에건 첫사랑의 설레임으로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노동계급의 자긍심과 기개로 성사시킨 제1회 9월총파업10월항쟁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탐욕의 자본주의와 민족의 분단을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천지개벽세상을 향해 진군 총진합시다.


2016년 10월 1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권택흥


[10월1일 대구 전국노동자대회 개요]


1) 본대회 일시 및 장소

- 10월1일(토) 오후2시, 삼덕네거리(경북대병원역) 센트로펠리스 앞


2) 행진

- 1팀 : 삼덕네거리→종각네거리→동인네거리→대구역네거리→태평로일대(마무리집회)

- 2팀 : 삼덕네거리→종각네거리→공평네거리→서성네거리→태평네거리→태평로일대(마무리집회)


3) 주요프로그램

- 본대회, 행진, 마무리 집회 세부프로그램

*첨부자료 확인.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대구시 등 관련 기관과 시민들에게 전하는 10대 메시지]


1) 10대 메시지 발표 취지


-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아래와 같이 대구시와 노동청에 구체적인 요구안을 전달하는 바입니다. 이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월1일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아래와 같은 대구지역 노동자 민중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 아울러, 대구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 노동이 존중받고, 대구지역 모든 노동자들이 조금 더 낳은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민주노총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2)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대구지역에 전하는 10대 메시지 및 해설


① 대구시와 노동청에 바란다.


□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도입을 즉각 중단


해설 ☞ 현재 공공부분에 불법적으로 도입 시도되고 있는 성과퇴출제는 맘대로 해고, 취업규칙 변경 등 불법 행정지침의 연장이고 명백한 ‘노동개악’임.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쉬운해고를 양산할 성과퇴출제는 모든 노동현장에 급속히 확산될 것이며, 민영화로 이어질 것임. 공공기관의 돈벌이 경쟁으로 이어질 민영화가 확산되면 시민의 삶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대구시 등 공공기관은 박근혜 정부의 이런 성과퇴출제 강요를 단호히 반대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지킬 책무가 있습니다.


□ 경북대병원 주차해고자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대책 수립


해설 ☞ 경북대병원 주차현장에서 근무중이었던 비정규직 노동자 26명이 노동조합 설립 이후 부당하게 집단해고 되었습니다. 정부지침에 따라 고용승계가 이뤄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대구 유일의 공공병원인 경북대병원은 지침을 어겨가며 집단해고를 진행하고 여전히 복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고자들의 복직요구가 1년여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와 노동청이 나서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향후 이와 같은 노동탄압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 시민과의 약속대로 대구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해설 ☞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약을 통해 대구지역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도시철도공사 소속 환경, 시설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 등의 약속이행이 계속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도시철도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각급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 청년실업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동조합에 대한 획기적 인식전환


해설 ☞ 대구지역 청년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낮은 고용률과 높은 실업률’이라는 현실은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는 현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5년 대구 청년층(15~19세) 고용률은 37.6%로 전국 평균 40.7%를 밑돌았고, 실업률은 올해 들어 전국 최고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1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층 평균임금은 전국 평균이 163만8천원인데 비해 대구지역은 146만4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 근로시간도 전국 평균인 41.4시간보다 높은 41.9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총체적 고용 난국, 열악한 근무환경, 심각한 저임금으로 인해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4년간 대구를 떠난 청년층은 19만명에 이르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청년이 떠나는 대구’를 ‘청년이 머물고 싶은 대구’로 바꾸어야만 합니다. 실효성 없는 각 종 대기업 유치 정책, 내실 없는 창조경제 정책 등은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실이 반영된 각종 통계를 살펴보면 지역경제의 내실화를 위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임금과 복지 수준 향상이 필수적이며, 민주노조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 대구지역 서비스업 비중 - 66.2%(전국 54.9) ○ 대구지역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비중 - 7만4천명(8.5%/전국13.6%) ○ 대구지역 5인 미만 사업체 및 종사자 비중 - 사업체 84.1%, 종사자 33.9% ○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월급여(5~9인) - 대구 195만원(전국 평균 233만원) ○ 대구경북지역 권역별 임금 수준 비교 - 대구 월201만원, 경주 월215만원 / 민주노조 활동이 왕성한 지역이 그 외 지역에 비해 임금 수준이 상당히 높음



□ 건설현장의 지역노동자 및 지역장비 우선고용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해설 ☞ 대구지역의 산업구조와 규모 등으로 인해 지역 노동자의 삶이 타 지역에 비해서도 열악합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지역 노동자들의 어려움도 큰 실정입니다. 고용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만한 건설현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노동자들이 고용되지 못하고 먼 타지역 현장으로 일감을 찾아 가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극심한 고용불안과 실업률을 고려하면 지역 건설현장에 지역 노동자 우선 고용이 이뤄져야 하지만, 저단가로 낙찰 받는 외부업체로 인해 지역 전문건설사의 수주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지역노동자들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와 노동청, 건설사, 노동조합 4자가 함께 지역 노동자의 고용보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대구시에는 현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가 제정되어 있으나 실효성 있는 조례의 집행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정된 조례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② 대구지역 노동자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 노동조합 가입으로 노동기본권을 보장 받읍시다. 민주노총과 함께 합시다.

□ 노동조합 가입으로 임금 올리고, 노동조건은 개선하고. 민주노총과 함께 합시다.


해설 ☞ 대구지역 전체 임금노동자 가운데 노동조합 가입 비율은 1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대다수 지역 노동자들이 저임금,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그동안 보수 언론 등의 민주노조에 대한 집요한 왜곡 선전 등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 때문입니다. 이번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계기로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이라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대구지역 노동자들에게 민주노조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노동조합 가입을 적극 안내할 예정입니다.



③ 대구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 민주노총이 앞장서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고, 고용과 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대구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 민주노총이 앞장서 민영화를 막아내고, 사회공공성을 지키겠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 민주노총이 앞장서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새로운 대구 만들기에 함께 합시다.


해설 ☞ ‘대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며,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며 노동자와 서민이 살기에도 가장 열악한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민주노조’ 가입 운동을 전개해 노동조합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노동자 서민이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고 고용과 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부문 노동자의 총파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돈벌이 경쟁을 막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아울러 민영화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사회공공성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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