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총(ITUC)
<삼성: 기술은 현대, 노동조건은 중세시대> 보고서 발간
삼성 글로벌 공급망 전반 노동 착취 인권 침해 실태 밝혀
10월 7일 <세계 좋은 일자리의 날>에 맞춰 ‘무노조 정책’ 폐기 ‘노동 착취 중단’을 촉구하는 대삼성 온라인 캠페인 게시
“직업병 문제 해결 책임 회피에서부터 탈세 및 가격담합에 이르기까지 삼성 기업문화 이윤 극대화에 맞춰져”
“항공사들이 갤럭시 노트 7 기내 사용을 금지했을 때 승객들은 삼성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공포감을 짐작할 수 있게 됨”
10월 7일 세계 좋은 일자리의 날(World Day of Decent Work)을 앞두고 국제노총(ITUC)과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IndustriALL)이 새로운 보고서 “삼성-현대의 기술, 중세시대의 노동조건”을 발간하고 삼성에 노동자 착취와 “무노조 경영” 정책의 폐기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샤란 바로우(Sharna Burrow)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과 여르키 라이나 (Jyrki Laina) 국제통합제조노련 (IndustriALL)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삼성은 한국 국내총생산의 1/5을 차지하는 대기업이며 삼성의 공급사슬은 아시아를 비롯하여 전 세계로 뻗어나가 있다”며 “삼성의 ‘무노조’ 정책이 아시아 전자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노총은 “삼성의 비즈니스모델은 공급사슬 내에서 착취와 인권 침해에 바탕을 둔 도덕적 나침반을 잃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는 노동자들을 저임금과 불안정 노동으로 내몰아 구매력을 하락시켜 결국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불러 일으킬 것이므로,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파산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보며 “기업의 탐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세계화된 경제 아래서 정당한 노동조건, 노동자들의 권리, 인간 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최저임금, 안전한 일터가 보장되도록 글로벌한 법규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앞으로 전개할 ‘기업의 탐욕을 멈춰라(End Corporate Greed)’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국제노총은 삼성을 시작으로 하여 초국적 기업이 자신의 공급사슬 내에서 벌어지는 노조파괴, 빈곤 임금, 위험한 노동 환경, 잔업 강요, 비공식 노동 및 현대판 노예 노동 등 권리 침해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삼성의 순환출자를 바탕으로 한 기형적인 기업지배구조, 무노조 정책에 따른 아시아 각국에서의 노조 탄압 및 협력업체 노사관계 개입, 직업병 문제 해결 회피 등을 총 망라한 국제노총 보고서는 국제노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기술은 현대, 노동조건은 중세시대> 보고서 보기
http://www.ituc-csi.org/samsung-modern-tech-medieval (영어)
<삼성의 비밀>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xyiXIBwhHM&feature=youtu.be
<삼성: 노동자 착취와 무노조 정책을 중단하라> 서명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