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문의 : 민주노총 대변인 남정수(010-6878-3064)

 

5월 30일

"문대통령- 샤란 바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 면담 관련“

국제노총 보도자료

국제노총 보도자료 링크주소

http://www.ituc-csi.org/korea-president-moon-and-a-new-era

 

샤란 버로우 사무총장 트윗

https://twitter.com/sharanburrow/status/869482285824966657

 

[번역]

※ 국제노총 보도자료에 대한 공식 번역은 아니고 민주노총 국제국에서 번역한 자료입니다.

 

한국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시대

국제노총은 노동자들의 권리, 인간답게 살 만한 임금, 고용 안정에 관한 한국의 문재인 신임 대통령의 약속을 환영한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구속에 대해서도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언급한 점 역시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문에 시달리고 있는 초국적 기업 삼성이 연루된 대형 의혹사건으로 탄핵되고 기소된 박근혜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오늘(*5월 30일) 서울에서 문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후 국제노총 샤란 버로우 사무총장은 “인권·노동 변호사 출신으로서 문대통령은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를 기치로 내걸었다. 문 대통령은 결사의 자유에 관한 ILO 87호 협약과 단체교섭권에 관한 98호 협약을 비준할 계획이며, 한국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주축인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노동자들이 불안정한 일자리를 강요받는 한국에서 비정규직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또 교사 공무원 단결권이 해결되어야 할 문재라고 이해하고 있었다. 이로써 한국의 일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국제노총은 또 원하청 관계 등 기업관련 법규의 개혁을 강하게 주장했고, 이 사안을 함부르크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의제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 국제노총 2017년 글로벌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중들은 세계적인 경제 규범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특히 한국에서 90%로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버로우 총장은 쇼야 요시다 국제노총 아태지역본부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양 노총과 대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버로우 총장은 “사회적 대화는 중요하고 [문제해결에] 효과가 있다. 우리는 한국 노사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재계가 진전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 삼성과 같이 전자산업 내에서 노동조합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대변할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들, ‘영업기밀’이라는 명목으로 공장에서 사용한 화학물질에 중독된 노동자들에 대해 책임지기를 거부하는 기업들 말이다.”

2015년부터 시위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수감되어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버로우 사무총장과의 면회에서 “촛불 혁명 끝에 노동조합 위원장과 부패한 대통령이 동시에 구속되어 있다. 부패한 대통령은 좌절하고 자신을 원망하고 있겠지만 나는 한국 민중들이 권리와 공정한 임금, 재벌 개혁, 양질의 일자리를 누리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에 차 있다. 한국을 정의로운 사회로 만든 힘을 국제노총 가맹 다른 나라 노동조합들의 투쟁에 대한 연대로 확대해 나아가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