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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공동성명]노동자의 조문 방북 허용을 거듭 촉구한다

작성일 2011.12.2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458

[공동성명]

노동자의 조문 방북 허용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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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서거로 북측 노동자들과 동포들의 충격과 아픔이 크다. 더구나 북은 ‘남측의 모든 민간단체 대표단과 조문단을 동포애의 정으로 정중히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개성육로와 항공로를 열어놓고, 체류기간 동안의 모든 편의와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그러나 북이 국상 중임에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정신에 입각하여 남측 동포들에 대한 정성어린 배려를 취한 반면, 이명박 정부는 민간차원의 조문 방북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는 이유로 6.15실천 남측위원회와 그에 소속한 모든 부문단체의 조문 방북을 불허하고야 말았다. 

지난 기간 6.15와 10.4선언 정신에 따라, 수천명의 노동자가 방북하고 방남하며 서로의 오해와 차이를 극복하면서 같은 민족으로써의 동질감을 회복해 왔다. 뿐만 아니다. 조선직총은 매해 5.1절과 양대노총의 창립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왔다.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어머님이 소천하셨을 때도 우리의 아픔에 함께 하기 위해 조전을 보내왔고,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하였을 때도 남쪽 노동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조전을 보내왔다.  

이처럼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그 자체가 통일이 되는 유일한 길이며 한반도 평화로 가는 유일한 방도이다. 하기에 양대노총을 비롯한 민간차원의 조문 방북은 그 자체만으로도 북측 노동자들에 대한 동포애적 도리이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데 가장 기초적인 조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정당한 근거도 없이 ‘조문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양대노총의 조문 방북을 불허한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이라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정신을 계승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서야 한다. 다시 한 번 민간단체의 대표단과 조문단을 조건 없이 허용하고, 이명박 정부 또한 조문단을 즉각 파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년 12월 26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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