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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절실하고도 단순한 요구, 임금 정상화! 조선산업을 살리고, 대우조선을 살리고, 하청노동자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그 길을,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나서라!

작성일 2022.06.2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324

[성명]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절실하고도 단순한 요구, 임금 정상화! 조선산업을 살리고, 대우조선을 살리고, 하청노동자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그 길을,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나서라!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조선업 불황을 빌미로 하락했던 임금 수준의 정상화와 비정규직 노조 활동 인정 및 교섭 수용 등이다. 그러나 하청업체들은 불법투쟁핑계만을 앞세운 채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는 묵살하고 있다. 사실상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원청사인 대우조선과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전혀 귀를 열지 않은 채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불황을 빌미로 정규직, 비정규직을 막론하고 임금 동결, 삭감을 강요했던 대우조선 원청과 산업은행이, 이제 겨우 침체의 늪을 벗어나 호황기를 맞이하려는 지금, 임금 수준 정상화는 모르는 체하고, 배 지을 인력이 없다는 현장의 아우성은 묵살하면서 하청 문제는 외면하고 있는 행태는 참아주기 힘들다. 민주노총은 이미 조선산업 노동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바로 저임금의 해결, 고용 불안의 해결, 노동강도의 완화라고 주장해왔다. 줄어든 인력 속에 고된 노동을 감내하고 계속된 임금 동결과 삭감, 저임금에 시달리다 조선산업 현장을 떠나는 노동자, 기술인력이 속출하고 있는 현 상황을, 조선 호황의 기회, 조선산업 재건의 기회로 바꿔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청 노동자들에게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원청인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이 나서서 조선 현장을 일할 만한 현장, 먹고 살 만한 현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청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도크에 올라 용접으로 제 몸을 묶는 투쟁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하청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라, 교섭에 나서고, 임금을 정상화하라.

 

민주노총은 산업은행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절실하고도 단순한 요구를 들어주지 못할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이 왜 책임있게 나서지 못하는지, 산업은행은 답해야 할 것이다. 조선산업을 살리고, 대우조선을 살리고, 하청노동자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그 길을, 민주노총과 함께 이야기할 것을 요구한다.

 

20226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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