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성명] 뒤에 숨어 모르쇠로 일관하며 시간 끌 일이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인 산업은행이 대화와 교섭에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

작성일 2022.07.14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2222

[성명] 뒤에 숨어 모르쇠로 일관하며 시간 끌 일이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인 산업은행이 대화와 교섭에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이 한 달을 훌쩍 넘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오늘 대우해양조선의 진짜 주인인 산업은행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생각해 보라. -사간 문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오늘 노동부 장관과 산자부 장관의 담화와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를 확인했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당사자이고,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55%를 소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교섭의 대상자임이 명확하지 않은가?

 

하지만 한 달이 훌쩍 넘어가는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에 진짜 주인인 산업은행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대우조선해양과 하청 회사들에 책임을 미루며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모르쇠로 일관하며 상황을 키우고 악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수천억, 수조 원의 손실운운하며 여론을 호도해 어떻게든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을 지우는 데 급급하고 급기야 노-노갈등까지 유발해 가며 상황을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

 

더 이상 외면하며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스스로를 고공과 0.3평 감옥에 가두며 절규하던 노동자들이 이제 곡기까지 끊으며 마지막 남은 생기를 끓어 올리고 이를 태우려 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대화를 미루며 시간을 끌고 상황을 악화시켜 남는 것이 무엇인가?

 

최근 노동조합과 시민, 사회진영 및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일부 정치권이 움직이며 해결을 위한 대화와 교섭의 틀을 마련할 길이 열렸다. 산업은행이 함께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라.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지만 지금이라도 산업은행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또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다.

 

20227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