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생존권을! 일하는 사람에게 노동권을”
추석맞이 민주노총 대국민 기자회견
● 일 시 : 2022년 9월 8일 (목) 오전 11시
● 장 소 : 서울역
● 주 최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민주노총이 3년 만에 열린 추석 귀성, 귀경을 앞두고 서울역에서 중소자영업자소상공인, 장애인, 민중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하반기 투쟁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함.
- 먼저 태풍 힌남로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고통에 놓인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3고로 촉발된 민생의 위기를 토로하며 이 와중에도 민생의 어려움, 불평등 심화에 대한 대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오히려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호소함.
- 첫 번째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로 인해 노동자, 서민의 지갑은 가벼워졌고 이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절망감이 머리와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귀성, 귀향은 꿈도 꾸지 못하고 고공에서, 천막농성장에서 추석을 맞이해야 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다고 말하고, 민주노총이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생존권을! 노동자에게 노동권을!>의 구호를 들고 하반기 투쟁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개혁입법을 쟁취하고 서민, 대중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 밝힘.
- 다음 발언에 나선 한상총련 이성원 사무총장은 유통재벌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안과 물가 인상 등으로 중소상인자영업자가 이중고에 내몰린 현실을 고발하고 골목상권 보호 강화로 대한민국 경제의 축을 지키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함.
- 발언에 나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는 잇달아 발생한 재난에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장애인에겐 모든 일상이 재난이라고 말하고,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입법 통과를 요구하는 106일차 장애인 권리 예산 삭발투쟁을 오늘 오전 8시에 펼쳤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 정치가 책임지고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말함.
- 전국민중행동 박석운 공동대표는 김선호 경찰국장 밀정공작 의혹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추석 명절이라며 추석을 맞아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한 특별관리대책도 이행되지 않아 택배노동자들에게는 명절이 또 다른 위기이고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운송노동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석 명절은 민중에게는 언감생심 이라고 지적하며 민생회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과 결단을 주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