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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 무려 두 시간이나 진행된 ‘이정식 장관과 MZ세대 노조의 대화’. 왜 결과를 담은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는 참가자들의 고민과 질문, 의견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는가?

작성일 2022.09.22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068

[논평] 무려 두 시간이나 진행된 이정식 장관과 MZ세대 노조의 대화’. 왜 결과를 담은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는 참가자들의 고민과 질문, 의견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는가?

 

 

오늘 오전 이정식 장관과 MZ세대 노동조합과 대화의 자리가 있었다. 오늘의 대화는 장관의 취지 발언과 달리 진행 과정 속 질의와 응답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개악. 임금체계개편과 노동시간 유연화 추진 과정에 청년세대를 앞세워 기성 노동조합을 대립, 대비시키며 이른바 세대갈등을 과장해 드러내 개악에 대한 명분을 삼으려는 의도가 명확한 불손한 의도를 가진 오늘의 대화.

 

 

한평생 노동운동을 했다는 장관이 참가한 5개 노동조합의 간부를 너무 얕잡아 본 것인가? 의도하고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진행에 불편한 표정과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이정식 장관을 본 참가자와 유튜브 시청자들이 느낀 감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포괄임금제. 지금으로도 충분한 탄력근로제를 활용한 노동시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 확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원청의 교섭의무 부과와 자유로운 노동조합 활동을 제약하는 사용자의 행태 시정 등 참가자들이 경험하고 느낀 문제와 질문에 대해선 제대로 답변도 하지 않고, 정해놓은 방향으로만 대화를 이끌려고 하더니 결국 알맹이 빠진 보도자료만 내놓은 장관과 고용노동부는 이에 대해서 무엇이라 답을 할 것인가?

 

 

노동운동 이력을 내세우는 장관과 고용노둥부는 새로운 산업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 사회가 나갈 방향이 무엇인지 정녕 모르는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을 빙자한 노동개악의 첨병과 돌격대 역할에서 벗어나자. 제발 정신 좀 차리자.

 

 

그리고 장관에게 충고 한마디. 장관의 한평생 30년 넘는 노동조합의 경험을 존중하지만 절대선으로 착각하지는 마시라. 그 어떤 노동조합과 그 어떤 간부도 지금의 장관보다 못한 조직과 사람은 없음을 명심하시라.

 

 

20229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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