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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화물연대 파업이 북핵위협과 마찬가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 북핵보다 더 위험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 생각이다.

작성일 2022.12.05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908

[성명] “화물연대 파업이 북핵위협과 마찬가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 북핵보다 더 위험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 생각이다.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다. 화물노동자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대해 범죄, ‘이기적 투쟁이니하며 국민을 갈라 치더니 이젠 그 발언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 지난 610일 출근길 문답에서 노동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던 말은 그저 순간의 의기를 회피하기 위한 거짓에 불과했나?

 

모든 위협과 파국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 나라의 평화와 안정, 경제적 실리 등은 염두에도 없이 일방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편승해 극한의 대결정책으로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긴장과 파국으로 몰고 간 주역 가운데 하나가 윤석열 대통령이다.

 

지난 68일간의 파업투쟁을 통해 얻어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다시 화물노동자를 극한의 투쟁으로 몰아넣고 나라의 경제를 거덜 내는 일차적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 자신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며 끄집어내 법이 보장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등치 시키는 이런 발상이 대통령 본인의 진심이라면 이는 대통령 스스로 헌법을 부정하고 어기는 행위이며 북핵위협보다 더 위험천만한 일이다.

 

법치와 공정, 상식을 그렇게 강조하는 대통령이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더니 이젠 재벌의 비리와 탐욕을 제어하라고 만든 공정위까지 동원해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도대체 대통령에게 법치, 공정, 상식은 무엇인가?

 

민주노총은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무개념, 막말에 대해 분노하며 엄중히 경고한다. 스스로 대통령의 지위와 역할, 권위를 실추시키고 내팽개치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개탄한다.

 

취임 후 7개월이 지나는 동안 그 무엇 하나 보여준 것이 없는 정부. 지난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대통령. 극단의 분열과 갈라 치기를 통해 자신들만의 왕놀이에 취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충고한다.

 

민심의 바다는 언제든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고사성어를 명심하라.

 

202212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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