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성명] 4.3 민중항쟁 75주년. 항쟁 정신은 총파업 투쟁과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이어진다.

작성일 2023.04.03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25

[성명] 4.3 민중항쟁 75주년. 항쟁 정신은 총파업 투쟁과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이어진다.

 

4.3 항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제주도민의 항쟁은 미국과 군, , 극우 테러집단을 앞세운 이승만 정권에 의한 무참한 살육으로 이어졌다. 이후 4.3 민중항쟁은 자유와 해방, 민주주의를 열어 가는 거대한 흐름의 시대정신이었고 마침내 20144.3 민중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진실의 규명, 희생자와 남은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의 길이 열리는 듯싶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그간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이룩한 모든 과정이 부정당하고 있다. 후보 시절과 당선인 자격으로 제주를 찾아 자유와 인권의 공동 가치를 말하며 이전 정부와는 다른 윤석열 정부를 자신하던 대통령은 4.3 항쟁에 대해 망언을 한 인사를 김광동 씨를 진실화해위원장에 임명하고, 급기야 최근 수구 정당의 명의로 제주 곳곳에 4.3을 왜곡하고 모욕하는 현수막이 나붙고, 심지어 오늘 당시 육지에서 몰려와 백색테러를 자행하던 서북청년단이 공개적인 준동을 선포했다. 여기에 더해 프로야구 개막식에 나가 시구를 할 시간은 있는 대통령은 미국순방 준비를 이유로 오늘 국가추념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정점을 찍는다.

 

이렇듯 1947년 그날은 2023년의 오늘과 다르지 않다. 여전히 민중들의 고통은 나아지지 않았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위기의 정세는 그대로다. 살인적인 물가 폭등으로 민생은 파탄 났고, -중의 첨예한 갈등은 민중의 이익과는 관계없이 이념에 따른 국가적 줄 세우기인 동맹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 민중에는 예외 없이 공안기구와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색깔론과 탄압이 여전하다.

 

민주노총은 76년 전 총파업으로 대투쟁, 대항쟁의 봉화를 올린 선배 노동자들의 항쟁 정신을 이어갈 것이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우리 사회에 임금, 고용, 공공성·국가책임 강화를 외치며 모든 것에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정부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다. 미국의 이익에 복무하며 대일굴욕외교를 자행하고 또다시 심각한 갈등과 위기를 조장하는 미국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1947년 그날처럼 5월 총궐기와 7월 총파업의 봉화가 피어올랐다. 제주에서 대한민국 전역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모으고 높여 내며 4.3 민중항쟁은 정신은 오늘로 이어진다.

 

20234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