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동과 해방의 오월 정신. 노동중심 자주·평등 세상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광주민중항쟁 43돌. 전진해야 할 역사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피로 일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노동자, 민중의 삶은 끝을 모를 나락으로 추락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는 요원한 채 다시 갈등과 긴장,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부분의 진실과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드러난 학살범죄자들에 대한 처벌과 역사적 단죄는 여전히 미완인 채 남아있다. 오히려 이러한 퇴행 시간이 흐르는 동안 처벌과 단죄의 대상이 조직적으로 왜곡에 나서며 준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마지막까지 항쟁에 나섰던 노동자, 학생, 시민의 희생을 잊지 않는다. 살아남아 오늘까지 삶 속에서 항쟁 정신을 이어가는 민중들의 삶에 함께 한다. 43년간 이어지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단죄 완수에 함께 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현시기 온전한 오월 정신의 계승은 윤석열 정권 퇴진임을 밝힌다. 노동, 민생, 민주, 평화 우리 사회 전 영역을 파괴하고 이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 윤석열 정권이기에 이를 퇴진시키는 것이 오월 정신의 계승이다.

 

 

나아가 거대한 민중항쟁의 과정에서 대동과 민중 자치, 해방 세상을 만들었던 그 소중한 경험과 역사적 지향을 담아 진정한 오월 정신의 계승인 노동중심 자주·평화 세상의 건설로 나갈 것이다.

 

 

광주민중항쟁 43주년. 2023년 5월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