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결과]

민주노총에서 공모한 성소수자 지지자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공모한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민주노총의 조합원 이름을 공모한바, 총 132건이 공모되었고 이중 1등 1명, 2등 2명, 3등 5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 방식은 1차로 민주노총 성소수자 조합원모임에서 투표와 논의를 거쳐 20건을 추천하였고, 심사위원단의 회의를 거쳐 최종 심사로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언론사 기자님들은 민주노총의 성소수자지지자(앨라이) 이름 공모 결과에 대해 관심과 함께 보도요청드립니다. 더불어 이 사회에서 혐오가 사라지고 성소수자에게 안전하고 평등한 노동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민주노총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본선심사일정

6월 18일. 저녁 7시. 온라인 회의

 

 

◯ 본선심사위원단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 민주노총성소수자조합원모임 /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 성소수자부모모임

 

 

◯ 심사 결과

	접수 번호	앨라이 이름	이름의 의미	제출자
1등	70	무지개동지	당사자/연대자, 너/나와 같은 구분에 앞서 우리 모두가 무지개라는 의미에서 '무지개동지'를 제안합니다. 무지개는 성소수자의 상징이지만, 그 자체로 다양성과 차별 및 낙인에 저항하는 연대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ally'의 우리말인 '동지'를 붙여 혐오에 함께 맞서 싸운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구파란
2등	30	색동다리(무지개)	무지개(색동다리)'는 '하늘에 보이는 호(弧)를 이루는 색 띠'를 말하는 것으로, '행복,약속, 희망'을 상징하며, '성소수자의 꿈과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상징적, 함축적 의미의 명칭으로 제안한 것임.	채중석
	60	뭐어때단	퀴어 당사자가 아니지만 퀴어를 지지하는 ally라는 단어에 맞게 '뭐 어때~' 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성소수지지단이라고 하면 퀴어 당사자를 포함하는 것 같아서요!	황수영
3등	17	나란이	본인이 성소수자이든 아니든 성소수자와 나란이 동행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조서울
	61	너나들이	가볍게는 너 하고 나, 무겁게도 당신과 우리, 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한친구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유우지
	107	올리	올리, All + y, 영어 스펠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부르기 쉽게 발음을 바꿈. 아래에서 위로 '올리'다라고 쓸 수 있어서 퀴어의 인권을 올리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쓸 수도 있음.	이현우
	117	너울	너=우리' 라는 뜻으로, 성소수자를 배제하지 않고 '우리'라는 범주에서 함께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또한 너울의 사전적 의미가 '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소수자 차별에 거세게 반항하고 이를 파도로 덮어버리자 라는 의미 또한 지녔습니다.	임태희
	132	빨주노총파남보	빨주노초파남보 노총 합성어 일곱 빛깔 노동자 친구	신민승

 

 

◯ 심사총평

- 성소수자의 노동자 친구를 뜻하는 우리말 이름 짓기라는 취지에 맞추어 순우리말로 앨라이를 표현한 응모작이 많았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름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과 뜻풀이가 필요하지만 쉽게 부를 수 있는 두 세자의 귀엽고 예쁜 이름이 비슷한 건수로 응모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성소수자조합원모임에서 추천한 직관적인 이름인 ‘무지개동지(약칭 무동)’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무지개동지는 무지개동무, 무동이라는 이름 포함 여러 건 응모되었으나, 이름 뜻풀이까지 의미 있게 전달한 구파란님의 무지개동지가 최종 1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2등과 3등 또한 최종 심사에 올라온 응모작 중에서 본선 심사단의 의견을 모아서 선정하였습니다.

 

- 응모하신분들께 양해 구하는 점은, 애초에 공모한 것과 달리 본선에 올라오거나 비슷한 이름을 응모한 분들에게 아차상을 주기로 한 점입니다. 총 21건이 아차상으로 선정되었고, 참가상 10건은 민주노총 각 실에서 추첨하였습니다.

 

- 민주노총은 앞으로 무지개동지(줄임말 무동)을 중심으로 가맹산하조직에서부터 성소수자에게 안전하고 친화적인 조직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