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 정규직화! 생활임금 보장! 건강권 쟁취!

2023 민주노총 콜센터노동자 결의대회

1,000여 콜센터 상담 노동자 참여로 콜센터노동자 노동권 보장 촉구

무기한 파업, 단식농성 중인 건강보험고객센터 투쟁 지지연대

- 일시와 장소: 2023.11.8.(수) 14:00, 국민건강보험공단 앞(강원도 원주)

주요 기업들의 업무 안내와 상담, 다양한 공공기관 및 정부기관의 핵심 업무와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맡고 있는 콜센터 상담 노동자의 수는 약 50여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상담 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필수서비스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콜센터 상담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은 열악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 업무, 주요 업무, 필수 서비스로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관리 효율성이라는 미명 하에 간접 고용으로 방치되고 있음은 물론 십년 이상을 근무해도 경력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함은 물론 지속적인 저임금 구조 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감정노동자보호법이 제정된 지 5년이 넘었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포함한 정부 대책이 제시되었지만, 콜센터 현장은 여전히 인권 보호나 노동권 보장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콜센터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쉴 권리 보장, 저임금 해소 및 실질임금 보장 등 콜센터 노동자들의 요구를 내걸고 투쟁을 전개해왔습니다. 올해만 해도,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노동자,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노동자, SH공사 콜센터 노동자, 국민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 콜센터 상담사 등의 투쟁이 연이어 진행되었고, 현재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과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숨막히는 노동 현장, 만연된 저임금 구조, 불안 속의 비정규직 일자리 등 콜센터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80%에 가까운 비정규직 비율, 짧은 시간 내 최대한 많은 콜수를 받아야 하는 숨 쉴 틈 없는 노동 강도, 화장실조차 허락을 받아야 갈 수 있고, 제대로 된 휴식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현장 상황, 각종 질환과 악성 콜에 시달리지만 열악하기만 한 보호기제, 절반에 달하는 콜센터 상담 노동자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해야 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콜센터 상담 노동자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노동기본권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감정노동에 대한 보호조치, 실질적인 쉴 권리 보장이 필요합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11월 8일(수) 오후 2시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콜센터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집회에는 1,000여 콜센터 상담 노동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직고용 정규직화, 생활임금과 건강권 보장’이라는 콜센터 현장 요구 실현을 위한 투쟁은 물론 현재 무기한 파업과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 투쟁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언론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끝>

<주요 프로그램>

<주요 구호>

- 실적 압박 중단! 콜센터 노동자 저임금구조 해결!

- 콜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쟁취하자!

- 폭언, 성희롱 문제, 감정노동 보호 대책 마련하라!

- 콜센터 노동자 건강권! 쉴 권리 보장하라!

- 콜센터 노동자 노조할 권리! 노동3권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