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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윤석열 정권은 총선 참패의 여파로 정신줄을 놓은 것인가

 

경찰의 폭력 연행 규탄

 

연행자 즉각 석방하고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을 승계하라

 

 

어제(17)일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경찰은 폭력을 동원해 7명의 금속노조 조합원을 강제 연행했다. 이어 강제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평택 경찰서를 찾은 금속노조 조합원과 노조 간부 10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평택서 앞에서 벌어진 두 번째 연행은 금속노조 간부를 특정한 표적 연행으로 의심된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외국자본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위장폐업과 자본유출로 부당하게 해고된 조합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정당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반해 윤석열 정권은 외국자본의 사기행각, 노동탄압 행각을 돕기 위해 경찰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두들겨패고 잡아 가뒀다. 윤석열 정권은 총선 참패의 여파로 정신줄을 놓은 것인가?

 

바로 며칠 전 온 민중은 총선 결과로 윤석열 정권에게 경고했다. 총선 참패라는 초라한 중간 성적표를 받아든 윤석열 정권에게 상식이란 것이 있다면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 자본의 먹튀로 지역의 유기적 경제공동체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내려는 노력, 평화로운 집회 시위를 보장하여 망가진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라는 것이 지난 총선 민중들이 윤석열 정권에게 던진 경고의 메시지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총선 참패의 충격으로 정신줄을 놓은 것처럼 민중의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지금처럼 노동자 민중의 요구에 역행하고 노동자 민중에 대한 탄압과 적대를 일관하면 정권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투쟁은 한 사업장의 투쟁이 아니며 이 정권과 자본이 우리 노동자와 민중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판가름하는 투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 정권의 남은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고 싶다면 지금 즉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노동자들의 고용승계에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보다 앞서 어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아직 석방되지 않은 연행자 3인을 즉시 석방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 민중의 분노가 이미 임계점에 도달해 있음을 알길 바란다. 윤석열 정권의 정신 줄 놓은 역행이 계속되면 표심의 경고가 아닌 민중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 심판의 최선두에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깃발이 있을 것이다.

 

 

2024 4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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