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내란수괴 체포·구속 요구, 농민 행진 보장하라
윤석열 체포를 요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용산 대통령 관저로 향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봉준 투쟁단’이 서울 초입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에 막혔다. 심지어 경찰은 행진을 막은 것에 항의했던 민주노총 조합원 두 명을 연행했다.
경찰 당국은 농민들의 정당한 행진을 당장 보장해야 한다.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은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윤석열과 내란동조세력들의 준동을 막기 위한 시급한 요구다.
윤석열 탄핵에도 불구하고 19일 한덕수 권한대행은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농업4법에 대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했다. 농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농업포기, 농민말살정책으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윤석열 없는 윤석열 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탄핵 반대세력은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며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내란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극렬지지자들을 선동하며 정치적 내란을 벌이고 있는 범죄자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경찰은 농민들의 평화적인 행진을 보장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농민들의 정당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130년 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했던 전봉준 동학농민 전투가 오늘 남태령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농민들과 함께 반드시 남태령을 넘어, 윤석열 체포로 가는 길을 열겠다.
2024년 12월 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