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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민주노총이 탐욕과 방종”? 조선일보는 깨어난 노동자의 목소리가 두려운가

작성일 2025.07.03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34

[논평]

 

민주노총이 탐욕과 방종”?

조선일보는 깨어난 노동자의 목소리가 두려운가

 

 

조선일보는 오늘(3) 사설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포를 두고 탐욕과 방종의 끝을 모른다고 비난했다.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을 모욕으로 되받은 이 언론의 태도는 놀랍지도 않지만, 결코 좌시할 수 없다.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노조법 2·3조 개정과 회계공시 제도 개선에 대해, 조선일보는 옳지 않다고 단정지었다. 그러나 그들이 과연 해당 쟁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사용자의 손에만 유리하게 설계된 현행 제도는 노동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노조를 무력화하는 도구로 쓰여 왔다. 그것을 바꾸자는 외침이 어째서 탐욕인가.

 

조선일보는 또 국가적 위기를 들먹이며 민주노총의 투쟁을 공격한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가. 윤석열 정권이 강행한 반노동 정책,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 만든 참사다. 내란수괴 옆에서 민노총 해체까지 부추기며 혐오를 유포한 조선일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침묵을 강요하던 시대는 끝났다. 민주노총은 지금껏 그랬듯이, 왜곡과 낙인 앞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다. 조선일보는 민주노총의 투쟁이, 더 이상 물러서지 않는 노동자들의 깨어있는 투쟁이 그리 두려운가. 우리는 무너진 노동 현장과 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7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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