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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을 전면 삭제하고 배포를 중지하라!

작성일 2012.01.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492

[공동성명]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을
전면 삭제하고 배포를 중지하라!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년 사용할 고등학교 2012 일본사 교과서의 부교재 성격인 지역교과서에서 “ß현재 다케시마(독도)는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고, 센카쿠열도는 중국이 국제법상 유효하다는 근거 없이 자국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기술하였다. 도쿄도는 이 지역교과서를 4월부터 도립고등학교 전체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에 제작된 이 지역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독도문제를 삽입하였다. 

도쿄도는 왜곡 교과서 채택에서 언제나 앞장서 왔다. 도립 중고일관교와 특별지원학교는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왜곡 교과서를 채택해왔고, 작년에는 중학교 교과서 채택에서 왜곡 교과서인 이쿠호샤와 지유샤 교과서를 63개교에서 채택하였다.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이런 행위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설을 기정사실화하여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같은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시도는 독도를 놓고 한일 두 나라 국민이 첨예하게 대립하도록 몰고 가면서 민족주의를 고양하는 교육을 한다는 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지역교과서 역사왜곡은 2001년부터 끊임없이 진행되어온 일본 우익세력들의 교과서 개악의 확대판이다. 일본 교과서들은 전쟁과 식민지 피해자들에 대한 기술을 줄이는 대신 영토문제를 매개로 한 애국주의 부추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독도 문제는 한일 양국의 영유권문제가 아니라 러일전쟁 시기 일본이 조선을 군사점령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역사 문제이다. 독도문제는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와 연관된 것이며,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설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

오늘날 교육은 국가주의와 애국주의가 아닌 공존과 공생,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간을 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시대를 역행하는 태도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고통받은 한국민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행위이다.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는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가 교육현장에서 사라지는 날까지 연대하여 결연히 막아낼 것이며, 도쿄도 교육위원회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지역교과서에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을 즉각 삭제하라.

1.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왜곡된 교과서를 도립고등학교에 배포하고 교육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

1.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국가주의, 애국주의 교육을 버리고 공존공생의 교육에 앞장서라.

 

2012. 1. 27.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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