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민과 노동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 |||||||
공안탄압 분쇄! 미친소수입 이명박정권 규탄대회 | |||||||
2008-07-13 21:04:21 | ![]() ![]() | ||||||
지난 11일 오후4시부터, 촛불을 끄기 위한 정부의 강경 진압과 원천봉쇄가 진행중인 시국에, 민주노총은 전국에서 상경한 노조 간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이명박 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공안탄압에 맞선 대정부 선전포고를 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보다 더한 탄압을 이명박 정부가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과 150여석이 넘는 한나라가 있는한 그나마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최악일 것이다.", "민주노총 녹록한 조직 아니다. 대한민국의 민주국민과 1500만 노동자와 함께 할 것이다" 라고 선포했다. 이 위원장은 "여러분과 더불어 공권력 탄압으로 무참히 짓밟혔던 시민들에게,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시청까지 힘차게 가자"고 말했다. 남택규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15만 찬반투표로 임단협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은 불법이라고 병가로 병원 입원중인 사람에게도 출두요구서를 발송하고 있다"며 "용서할 수 없다. 오늘 4차 중앙쟁대위를 통해 파업투쟁 결의하고 총진군한다"고 성토했다.
KTX 승무지부 한아름(29)씨는 "24살에 KTX승무원으로 입사해 29살이 됐고 결혼도 했다. 2년 동안 일을 하고 3년간 투쟁했다. 파업 중 아이를 두 번이나 유산하는 아픔을 가졌다"면서, "그럼에도 투쟁을 멈출 수 없는 것은 앞으로 낳고 기를 아이들이 비정규직 아픔을 저희처럼 겪지 않게 만들려는 이유도 있다"고 했다 . 그는 "광우병 위험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그 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려 나라가 썩어가는 꼴을 보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서울본부 사무처장은 "30일 서울시 교육감선거에 맞서 민주노총은 주경복 후보를 민주노총 지지후로보 선언했다. 30일이 휴가철이고 선거가 쉽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부재자투표로 사업장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통해 교육감을 바꿔내자"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인 공연과 공안탄압이라는 글귀의 얼음 조각을 내리쳐 부수는 퍼포먼스를 마친 후, 서울역에서부터 을지로를 거쳐 까지 가두행진 후 시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수백대의 버스로 원천봉쇄를 하여 청계 소라광장으로 이동했다. 한편, 12일에는 전교조가 ´이명박 교육정책 전면전환, 광우병학교급식저지 결의대회’개최에 이어 촛불에 집중결합하고, 또 17일에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며, 22일에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 전야제가 있을 예정으로 있어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 |||||||
[정동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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