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투(남아공노동조합총연맹) 새 천년 메시지
우리 투쟁의 성과와 좌절 그리고 새 천년의 도전
정치와 3자 동맹
1999년 12월 1일 코사투는 창립 14주년을 자축하였다. 오늘 우리는 성과와 승리를 안고 새로운 천년을 열고자 한다. 지난 세대와 현 세대 수 백만 노동자들의 꿈은 상당 부분 실현되었다. 우리는 노동자의 권리를 새로운 질서의 근본적인 주춧돌로 확립한 헌법을 보유한 진정한 민주 사회의 혜택을 누리는 자유 시민으로 이번 세기의 마감을 자축한다.
코사투는 현 노동운동과 코사투 전신이었던 남아프리카노동조합총연맹(SACTU)와 여타 조직들을 대표해서 노동조합운동이 오늘 날 다수의 국민이 누리는 자유를 실현하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한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 공동체에서 정당한 자리를 되찾았으며 세계 민중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수많은 우리 동지들과 지도자들이 여러 다양한 이유로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성과를 자축하는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음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테이드 세력과 이들의 대리자들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우리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인류를 아파테이드 식민주의라는 악으로부터 자유롭게 한 그들의 희생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되었는가를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 바로 이러한 분명한 인식 위에 우리는 ANC, SACP, SANCO 간의 전략적 동맹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다진다. 우리는 3자 동맹이 의미있는 변혁을 염원하는 우리 민중과 "우리의 이 아름다운 땅에서 한 사람에 의한 다른 사람에 대한 억압과 세계의 스컹크가 되는 수치를 절대, 절대, 절대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선언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넬슨 만델라의 뜻이 실현되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는 민족민주혁명의 성과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민중을 위해 심화시켜나가는 데 있다.
코사투는 2000년 10월 ANC가 지자체 선거에서 보다 높은 성과를 획득할 수 있도록 우리 조직의 힘을 다시 한 번 총가동할 것이다. 이번 지자체 선거는 지역 단위의 과도기 과정을 종식시키고 모든 국민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1인 1표 제도를 정착시키는 계기이다. ANC는 모든 민중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전략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조직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대중적 민주운동을 강화하는 데 헌신할 것이다. 민중 권력의 기관들이 약화되는 것은 초기 단계에 있는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따라 코사투는 COSAS와 SASCO 등 학생 조직의 발전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사회 경제
우리 경제가 지난 25년 동안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으며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동의가 확립되어 있다. 이 기간동안 간혹 3%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하였지만 불규칙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 다른 한편 실업의 위기와 대대적인 불평등이 재앙적인 차원으로까지 확산, 심화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은 대체적으로 큰 변화 없이 지속되어 왔다. 민주 정부의 개입은 아직까지 아파테이드 경제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 못했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순간 몇몇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 볼 때 실업문제와 부의 분배에 대해 낙관할 만한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제 성장의 혜택이 자동적으로 고용 창출과 부의 분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대다수가 실업과 빈곤에 허덕이는 동안 소수의 기업가들과 주주들이 꾸준히 이익을 축적하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우리는 노동자들이 경제의 주요 이해당사자로서 고용 창출에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혁명적 노동조합주의 전통에 기초하여 조합원들에게 하루의 임금을 노동고용창출기금에 헌금할 것을 촉구하였다. 지금 현재 이러한 노력은 25,000,000랜드의 기금이 모아졌음을 자랑스럽게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아직 하루 임금을 헌금하지 않은 조합원들(특히 공공부문의 노동자들)에게 다시 한번 조속한 시일 내 기금 납부를 호소한다. 노동고용창출기금은 내년 초 "고용 창출 사업"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는 우리 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코사투는 이 기회를 빌려 하루의 임금과 이익을 노동고용창출기금에 헌금한 모든 노동자와 애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코사투는 고용 증발을 막아내고 지역 사회에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산품 애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든 조합원과 애국자들에게 일자리를 지키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산품 애용을 촉구한다.
1999년 대통령 주재 고용 정상 회담의 결정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코사투는 이 역사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모든 결의 내용을 총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실업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코사투는 실업 극복을 위한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특정 영역에서 솔선수범 앞장서 나갈 것이지만 자원이 자본의 손안에 있는 시장 경제 체제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자본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노동자들에 대한 이러한 책임감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와 관련한 민간부분의 역할을 저조하기 짝이 없다. 경제의 생산적인 부분들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 경제 성장에 관건이 되는 해외직접투자는 간헐적이고 민영화 대상 기업 또는 합작 주식 투자 사업에 국한되어 있다.
코사투는 국내 민간부문이 투자 파업을 철회하고 경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자기 이익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천년에 들어 국내 자본은 생산적 부분들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 외국 증권시장에 자기 기업을 상장하기 위해 줄 서고 있는 기업들은 요하네스버그증권시장으로 복귀해야 한다.
우리는 당장 긴급하게 필요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 친화적인 거시경제 정책의 도입을 거듭 촉구한다.
코사투는 자본과의 대화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연금 기금에 탐욕적인 손길을 뻗치고 있는 사용자들의 최근 시도는 엄청난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사용자들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인 연금 기금을 계속해서 자기 이익을 위해 활용하려고 하는데, 코사투는 이러한 시도를 강력 저지할 것이다.
보다 복잡해지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코사투는 총연맹이 다루어야 하는 주요 사안에 대한 상임집행위원회 차원의 사안별 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이에 따라 "공공재정과 통화 정책", "무역과 산업", "노동시장", "국제관계" 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이와 함께 최소한 두 명의 고위 경제학자와 다른 전문가로 구성되는 "전략적 실천 정책 국"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조치들은 새로운 과제와 도전에 대한 우리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코사투는 ANC 정부 5년 기간동안 민중의 요구를 충족하는 대대적인 진전이 있었음에 만족한다. 이 부분에서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수백만, 수천만 민중이 "모든 민중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20세기를 마감하는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
조직
180만 의무금 납부 조합원과 전국적 조직망을 갖춘 코사투는 현재 가장 잘 조직된 대중 조직이다.
1998년 4월부터 실시된 조직 확대 캠페인은 최소한 10만 이상의 조합원을 새로 조직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끊이지 않는 고용 증발의 효과를 만회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코사투가 노동자를 위해 운동하는 유일한 조직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전 조합원을 단련시키고 종교, 인종 등 여타 다른 차이와 무관하게 계급 이해를 인식하고 있는 노동자 계급 활동가들을 양성하는 데 있다. 올 해 개최된 특별 대의원대회에서 우리는 우리 조합원과 활동가들이 정보와 기술 그리고 급속하게 지구화되어 가는 경제로 성격지워지는 새로운 천년의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계획을 확정하였다.
국내 그리고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탈산업화 과정, 안정적이고 고임금 일자리가 임시, 주변, 가내 공업, 하청 비정규직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공식 부문과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들을 조직화할 수 있는 일관된 전략을 개발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새 천년의 첫 네 달 내 우리의 전략을 최종 확립할 것이다.
코사투는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도전에 맞서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서 새롭게 점검 평가해야 한다. 제7차 대의원대회 사전 토론 및 대의원 대회 토론 자료로 활용될 문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 2월 말 경 배포될 것이다.
우리 조직의 역사 과정에 노정된 여러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사투 조직을 새로운 천년의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입지 교정을 완료한 것에 만족을 느낀다. 우리는 코사투가 새 천년의 도전에 응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이나 우호 세력이 무시할 수 없는 주요 사회 세력임에 자신한다.
국제
세계는 선진 산업국 중심의 북반구와 빈국 중심의 남반구 간의 부의 격차가 급속하게 심화되는 상태에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다. 끊임없는 남반구 국가들의 부채 상환 부담은 빈국과 부국 간의 빈부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우리는 외채 탕감을 촉구하며 빈국을 새로운 식민주의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희년 2000 운동에 협력할 것을 재천명한다.
지구화는 여전히 북반구의 부국만 이롭게 하고 있다. 국가연합(UN)의 각 국제 기구들, 특히 금융, 재정, 무역 관련 국제 기구들은 빈국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단일 규격"의 규칙들을 남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코사투는 최근 있었던 제3차 WTO 장관회의에서 나타난 개도국 간의 조율된 단합을 높이 평가한다. 새로운 협상 라운드가 발주되지 못한 사실은 개도국이 다자간 무역 체제에서 처음으로 협상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이러한 성과를 발전과 세계 빈국의 민중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창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아프리카 국가 대표들이 21세기는 아프리카의 세기로 선언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아프리카의 민중은 민중 권력의 기관의 활성화를 통해 아프리카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노동조합운동은 아프리카 르네상스가 민중의 고용 기회 창출, 가난한 자의 주거, 교육, 의료 권리를 실현하는 깃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전쟁, 빈곤, 무지, 저개발을 퇴치하고 여러 대륙과 어깨를 같이하고 21세기의 세계를 보다 나은 세계로 만드는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2000년 6월까지 모든 군사 정권의 종식시키기 위해 OAU가 주창한 2000년 4월 하루 총파업 시위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며 시민사회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는 민주 정부 수립을 촉구한다.
불행히도 새 천년을 맞이하는 우리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는 아직도 전쟁의 불길로 휩싸여 있다. 평화를 기리는 축제의 시기와 새 천년의 도래를 축하하는 우리는 아프리카의 앙골라, 부룬디, 콩고 그리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혈 사태에 억눌려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우리의 슬픈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중동 지역, Great Lakes 등 여러 지역의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환영하며 이들 지역에서 전개되는 분쟁이 빠른 시일 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국제 연합(UN)이 UNITA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세계 모든 국가들이 이 학살 집단과의 관계를 단절 할 것을 촉구한다.
국제적인 압력은 미얀마의 군사 정권과 학생, 시민 단체 활동가, 노동조합 활동가를 재판 없이 투옥하고 아동노동과 죄수 노동을 고집하고 매일 같이 암살을 자행하는 콜롬비아 정권에 대해서도 단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40여 년 동안 계속된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철회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한다. 미국의 경제 제재는 죄라면 경제 및 정치적 자결권을 신념으로 삼고 실천했다는 것밖에 없는 무고한 쿠바 민중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주었다.
우리는 엘리안 곤잘레스 브로톤스라는 여섯 살배기를 쿠바에 있는 그의 아버지에 돌려줄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한다. 미국은 유감스럽게도 자신의 정치적 흥정에 어린 아이를 억류하며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 투쟁 방침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1월 31일부터 우리는 고용 파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전개할 것이다. 이는 대규모 메이데이 집회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2000년 5월 10일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5월 총파업은 1주일 기간동안 가맹 산별 노조들이 파상 대중 집회 전개하고, 수요일 전 조합원 하루 파업 등으로 전개될 것이다.
우리는 2월에 실업 위기에 관한 대규모 시민사회 대토론회를 개회할 것이다.
AIDS 퇴치 운동 및 여성-아동 권리 운동
우리는 새 천년의 새 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AIDS에 대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하는 유일한 대중 조직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내년 이 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가정 폭력, 아동과 여성의 권리 유린을 퇴치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생계비 임금 투쟁
코사투는 우리 조합원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빈곤과 노예 임금에 맞서 생계비 중심의 임금 정책을 확정하였다. 1987년 이러한 정책이 도입된 후 코사투는 우리 조합원과 노동자 전체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목적의식적으로 임금 인상 투쟁을 전개해 왔다. 코사투의 이러한 정책은 개별 조합원, 개별 노동자들이 자기 임금으로 5명에서 15명의 (실업자가 포함된) 부양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농촌 지역에 더욱더 절실한 상황이다.
남아프리카에는 사회안전망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농촌 사회는 도시 노동자의 송금에 의존하고 있다. 노동자의 임금을 제외한다면 사회 빈곤은 더욱더 심한 문제가 될 것이다. 정부의 노령 수당은 많은 실업자 가족에게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96년 인구조사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는데, 취업 노동자 중 26%는 월 500랜드 이하의 임금을 받는 고용된 빈곤자들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노동자의 62%가 월 1,501랜드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다. 아파테이드 체제로 인한 민간 부문의 임금 격차는 100대 1이 넘는다. 민주 정부의 정책의 직접적인 결과로 공공부문의 임금 격차는 20대 1로 축소되었고 최저임금은 1,872랜드로 인상되었다.
위 수치들은 우리의 생계비 임금 정책이 올바름을 보여주고 있다. 코사투는 생계비 임금 정책을 더욱 강하게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공공부문 노동조합과 정부 간의 분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주목한다. 한편으로는 이 결렬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들을 지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수십 년 간 동안 동맹 체제가 수립한 공공부문의 단체 교섭 체제가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현 분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코사투 소속 노동조합은 정부의 임금 정책 또는 임금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재정부의 관료들이 공공서비스조건개선 정책을 통해 암흑의 아파테이드 시절에 쟁취한 단체 교섭 제도를 파편화시키려 한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공부문의 단체 교섭을 도 단위, 부서 단위로 파편화하려는 방안을 철회할 것을 내각에 촉구한다.
코사투는 Y2K 문제를 해결하였다
코사투의 컴퓨터와 모든 전자 시스템은 2000년을 맞을 만만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자신한다.
우리는 Y2K 문제가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파급 효과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관해 소속 노동조합들과 충분히 협의해 왔다. 우리 노동조합들은 사용자들에게 (컴퓨터로 작동되는 작업 기계로부터 광산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계 장비에 대한 점검을 요구하였다. 우리는 컴퓨터 장비의 고장 (특히 임금 지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고장) 그리고 전기와 교통 등의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에 우리는 아직 Y2K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최종적으로 촉구한다. Y2K 문제에 대한 대비 태세에 대해 노조와 협의하고 대비 방안에 노조와 함께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즐거운 성탄절, 풍요로운 새 천년
고용 증발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의 우리 형제 자매들과 마음과 기도로 함께 한다. 실업에 대항하여 전개한 우리의 투쟁을 가족 소득원이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가정에 바친다. 많은 가족들이 선물을 주고받으며 이 즐거운 기간을 즐기는 동안 이들은 자식들에게 선물은 물론 기본적인 생필품을 마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번 성탄절-신년 축제 기간을 암흑의 성탄절-신년 기간으로 선포한다.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을 구하지 못하고 성탄절 날 어린 자녀들에게 아무런 선물을 줄 수 없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우분투(Ubuntu)의 정신에 따라 조금이라도 넉넉한 사람들이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정과 물품을 나누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자선 단체나 민간단체들이 전개하고 있는 옷, 식량 나누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믿는다.
우리는 교통사고 희생자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생 가슴 아파하며 살게 될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부디 안전 운전할 것을 촉구하며 "집에 안전하게 도착합시다"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코사투의 모든 조합원과 전 민중에 즐거운 성탄절과 풍요로운 새 천년을 기원합니다. 이 축제의 기간을 마음껏 즐기십시오 그리고 보다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는 새해, 새 천년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음주 운전을 삼갑시다. 안전벨트를 꼭 착용합시다. 과속하지 맙시다. 콘돔을 사용합시다.
우리 투쟁의 성과와 좌절 그리고 새 천년의 도전
정치와 3자 동맹
1999년 12월 1일 코사투는 창립 14주년을 자축하였다. 오늘 우리는 성과와 승리를 안고 새로운 천년을 열고자 한다. 지난 세대와 현 세대 수 백만 노동자들의 꿈은 상당 부분 실현되었다. 우리는 노동자의 권리를 새로운 질서의 근본적인 주춧돌로 확립한 헌법을 보유한 진정한 민주 사회의 혜택을 누리는 자유 시민으로 이번 세기의 마감을 자축한다.
코사투는 현 노동운동과 코사투 전신이었던 남아프리카노동조합총연맹(SACTU)와 여타 조직들을 대표해서 노동조합운동이 오늘 날 다수의 국민이 누리는 자유를 실현하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한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 공동체에서 정당한 자리를 되찾았으며 세계 민중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수많은 우리 동지들과 지도자들이 여러 다양한 이유로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성과를 자축하는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음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테이드 세력과 이들의 대리자들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우리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인류를 아파테이드 식민주의라는 악으로부터 자유롭게 한 그들의 희생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되었는가를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 바로 이러한 분명한 인식 위에 우리는 ANC, SACP, SANCO 간의 전략적 동맹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다진다. 우리는 3자 동맹이 의미있는 변혁을 염원하는 우리 민중과 "우리의 이 아름다운 땅에서 한 사람에 의한 다른 사람에 대한 억압과 세계의 스컹크가 되는 수치를 절대, 절대, 절대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선언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넬슨 만델라의 뜻이 실현되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는 민족민주혁명의 성과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민중을 위해 심화시켜나가는 데 있다.
코사투는 2000년 10월 ANC가 지자체 선거에서 보다 높은 성과를 획득할 수 있도록 우리 조직의 힘을 다시 한 번 총가동할 것이다. 이번 지자체 선거는 지역 단위의 과도기 과정을 종식시키고 모든 국민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1인 1표 제도를 정착시키는 계기이다. ANC는 모든 민중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전략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조직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대중적 민주운동을 강화하는 데 헌신할 것이다. 민중 권력의 기관들이 약화되는 것은 초기 단계에 있는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따라 코사투는 COSAS와 SASCO 등 학생 조직의 발전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사회 경제
우리 경제가 지난 25년 동안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으며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동의가 확립되어 있다. 이 기간동안 간혹 3%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하였지만 불규칙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 다른 한편 실업의 위기와 대대적인 불평등이 재앙적인 차원으로까지 확산, 심화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은 대체적으로 큰 변화 없이 지속되어 왔다. 민주 정부의 개입은 아직까지 아파테이드 경제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 못했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순간 몇몇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 볼 때 실업문제와 부의 분배에 대해 낙관할 만한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제 성장의 혜택이 자동적으로 고용 창출과 부의 분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대다수가 실업과 빈곤에 허덕이는 동안 소수의 기업가들과 주주들이 꾸준히 이익을 축적하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우리는 노동자들이 경제의 주요 이해당사자로서 고용 창출에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혁명적 노동조합주의 전통에 기초하여 조합원들에게 하루의 임금을 노동고용창출기금에 헌금할 것을 촉구하였다. 지금 현재 이러한 노력은 25,000,000랜드의 기금이 모아졌음을 자랑스럽게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아직 하루 임금을 헌금하지 않은 조합원들(특히 공공부문의 노동자들)에게 다시 한번 조속한 시일 내 기금 납부를 호소한다. 노동고용창출기금은 내년 초 "고용 창출 사업"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는 우리 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코사투는 이 기회를 빌려 하루의 임금과 이익을 노동고용창출기금에 헌금한 모든 노동자와 애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코사투는 고용 증발을 막아내고 지역 사회에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산품 애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든 조합원과 애국자들에게 일자리를 지키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산품 애용을 촉구한다.
1999년 대통령 주재 고용 정상 회담의 결정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코사투는 이 역사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모든 결의 내용을 총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실업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코사투는 실업 극복을 위한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특정 영역에서 솔선수범 앞장서 나갈 것이지만 자원이 자본의 손안에 있는 시장 경제 체제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자본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노동자들에 대한 이러한 책임감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와 관련한 민간부분의 역할을 저조하기 짝이 없다. 경제의 생산적인 부분들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 경제 성장에 관건이 되는 해외직접투자는 간헐적이고 민영화 대상 기업 또는 합작 주식 투자 사업에 국한되어 있다.
코사투는 국내 민간부문이 투자 파업을 철회하고 경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자기 이익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천년에 들어 국내 자본은 생산적 부분들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 외국 증권시장에 자기 기업을 상장하기 위해 줄 서고 있는 기업들은 요하네스버그증권시장으로 복귀해야 한다.
우리는 당장 긴급하게 필요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 친화적인 거시경제 정책의 도입을 거듭 촉구한다.
코사투는 자본과의 대화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연금 기금에 탐욕적인 손길을 뻗치고 있는 사용자들의 최근 시도는 엄청난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사용자들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인 연금 기금을 계속해서 자기 이익을 위해 활용하려고 하는데, 코사투는 이러한 시도를 강력 저지할 것이다.
보다 복잡해지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코사투는 총연맹이 다루어야 하는 주요 사안에 대한 상임집행위원회 차원의 사안별 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이에 따라 "공공재정과 통화 정책", "무역과 산업", "노동시장", "국제관계" 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이와 함께 최소한 두 명의 고위 경제학자와 다른 전문가로 구성되는 "전략적 실천 정책 국"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조치들은 새로운 과제와 도전에 대한 우리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코사투는 ANC 정부 5년 기간동안 민중의 요구를 충족하는 대대적인 진전이 있었음에 만족한다. 이 부분에서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수백만, 수천만 민중이 "모든 민중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20세기를 마감하는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
조직
180만 의무금 납부 조합원과 전국적 조직망을 갖춘 코사투는 현재 가장 잘 조직된 대중 조직이다.
1998년 4월부터 실시된 조직 확대 캠페인은 최소한 10만 이상의 조합원을 새로 조직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끊이지 않는 고용 증발의 효과를 만회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코사투가 노동자를 위해 운동하는 유일한 조직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전 조합원을 단련시키고 종교, 인종 등 여타 다른 차이와 무관하게 계급 이해를 인식하고 있는 노동자 계급 활동가들을 양성하는 데 있다. 올 해 개최된 특별 대의원대회에서 우리는 우리 조합원과 활동가들이 정보와 기술 그리고 급속하게 지구화되어 가는 경제로 성격지워지는 새로운 천년의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계획을 확정하였다.
국내 그리고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탈산업화 과정, 안정적이고 고임금 일자리가 임시, 주변, 가내 공업, 하청 비정규직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공식 부문과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들을 조직화할 수 있는 일관된 전략을 개발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새 천년의 첫 네 달 내 우리의 전략을 최종 확립할 것이다.
코사투는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도전에 맞서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서 새롭게 점검 평가해야 한다. 제7차 대의원대회 사전 토론 및 대의원 대회 토론 자료로 활용될 문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 2월 말 경 배포될 것이다.
우리 조직의 역사 과정에 노정된 여러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사투 조직을 새로운 천년의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입지 교정을 완료한 것에 만족을 느낀다. 우리는 코사투가 새 천년의 도전에 응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이나 우호 세력이 무시할 수 없는 주요 사회 세력임에 자신한다.
국제
세계는 선진 산업국 중심의 북반구와 빈국 중심의 남반구 간의 부의 격차가 급속하게 심화되는 상태에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다. 끊임없는 남반구 국가들의 부채 상환 부담은 빈국과 부국 간의 빈부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우리는 외채 탕감을 촉구하며 빈국을 새로운 식민주의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희년 2000 운동에 협력할 것을 재천명한다.
지구화는 여전히 북반구의 부국만 이롭게 하고 있다. 국가연합(UN)의 각 국제 기구들, 특히 금융, 재정, 무역 관련 국제 기구들은 빈국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단일 규격"의 규칙들을 남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코사투는 최근 있었던 제3차 WTO 장관회의에서 나타난 개도국 간의 조율된 단합을 높이 평가한다. 새로운 협상 라운드가 발주되지 못한 사실은 개도국이 다자간 무역 체제에서 처음으로 협상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이러한 성과를 발전과 세계 빈국의 민중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창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아프리카 국가 대표들이 21세기는 아프리카의 세기로 선언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아프리카의 민중은 민중 권력의 기관의 활성화를 통해 아프리카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노동조합운동은 아프리카 르네상스가 민중의 고용 기회 창출, 가난한 자의 주거, 교육, 의료 권리를 실현하는 깃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전쟁, 빈곤, 무지, 저개발을 퇴치하고 여러 대륙과 어깨를 같이하고 21세기의 세계를 보다 나은 세계로 만드는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2000년 6월까지 모든 군사 정권의 종식시키기 위해 OAU가 주창한 2000년 4월 하루 총파업 시위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며 시민사회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는 민주 정부 수립을 촉구한다.
불행히도 새 천년을 맞이하는 우리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는 아직도 전쟁의 불길로 휩싸여 있다. 평화를 기리는 축제의 시기와 새 천년의 도래를 축하하는 우리는 아프리카의 앙골라, 부룬디, 콩고 그리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혈 사태에 억눌려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우리의 슬픈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중동 지역, Great Lakes 등 여러 지역의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환영하며 이들 지역에서 전개되는 분쟁이 빠른 시일 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국제 연합(UN)이 UNITA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세계 모든 국가들이 이 학살 집단과의 관계를 단절 할 것을 촉구한다.
국제적인 압력은 미얀마의 군사 정권과 학생, 시민 단체 활동가, 노동조합 활동가를 재판 없이 투옥하고 아동노동과 죄수 노동을 고집하고 매일 같이 암살을 자행하는 콜롬비아 정권에 대해서도 단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40여 년 동안 계속된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철회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한다. 미국의 경제 제재는 죄라면 경제 및 정치적 자결권을 신념으로 삼고 실천했다는 것밖에 없는 무고한 쿠바 민중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주었다.
우리는 엘리안 곤잘레스 브로톤스라는 여섯 살배기를 쿠바에 있는 그의 아버지에 돌려줄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한다. 미국은 유감스럽게도 자신의 정치적 흥정에 어린 아이를 억류하며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 투쟁 방침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1월 31일부터 우리는 고용 파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전개할 것이다. 이는 대규모 메이데이 집회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2000년 5월 10일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5월 총파업은 1주일 기간동안 가맹 산별 노조들이 파상 대중 집회 전개하고, 수요일 전 조합원 하루 파업 등으로 전개될 것이다.
우리는 2월에 실업 위기에 관한 대규모 시민사회 대토론회를 개회할 것이다.
AIDS 퇴치 운동 및 여성-아동 권리 운동
우리는 새 천년의 새 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AIDS에 대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하는 유일한 대중 조직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내년 이 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가정 폭력, 아동과 여성의 권리 유린을 퇴치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생계비 임금 투쟁
코사투는 우리 조합원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빈곤과 노예 임금에 맞서 생계비 중심의 임금 정책을 확정하였다. 1987년 이러한 정책이 도입된 후 코사투는 우리 조합원과 노동자 전체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목적의식적으로 임금 인상 투쟁을 전개해 왔다. 코사투의 이러한 정책은 개별 조합원, 개별 노동자들이 자기 임금으로 5명에서 15명의 (실업자가 포함된) 부양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농촌 지역에 더욱더 절실한 상황이다.
남아프리카에는 사회안전망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농촌 사회는 도시 노동자의 송금에 의존하고 있다. 노동자의 임금을 제외한다면 사회 빈곤은 더욱더 심한 문제가 될 것이다. 정부의 노령 수당은 많은 실업자 가족에게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96년 인구조사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는데, 취업 노동자 중 26%는 월 500랜드 이하의 임금을 받는 고용된 빈곤자들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노동자의 62%가 월 1,501랜드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다. 아파테이드 체제로 인한 민간 부문의 임금 격차는 100대 1이 넘는다. 민주 정부의 정책의 직접적인 결과로 공공부문의 임금 격차는 20대 1로 축소되었고 최저임금은 1,872랜드로 인상되었다.
위 수치들은 우리의 생계비 임금 정책이 올바름을 보여주고 있다. 코사투는 생계비 임금 정책을 더욱 강하게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공공부문 노동조합과 정부 간의 분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주목한다. 한편으로는 이 결렬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들을 지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수십 년 간 동안 동맹 체제가 수립한 공공부문의 단체 교섭 체제가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현 분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코사투 소속 노동조합은 정부의 임금 정책 또는 임금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재정부의 관료들이 공공서비스조건개선 정책을 통해 암흑의 아파테이드 시절에 쟁취한 단체 교섭 제도를 파편화시키려 한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공부문의 단체 교섭을 도 단위, 부서 단위로 파편화하려는 방안을 철회할 것을 내각에 촉구한다.
코사투는 Y2K 문제를 해결하였다
코사투의 컴퓨터와 모든 전자 시스템은 2000년을 맞을 만만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자신한다.
우리는 Y2K 문제가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파급 효과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관해 소속 노동조합들과 충분히 협의해 왔다. 우리 노동조합들은 사용자들에게 (컴퓨터로 작동되는 작업 기계로부터 광산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계 장비에 대한 점검을 요구하였다. 우리는 컴퓨터 장비의 고장 (특히 임금 지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고장) 그리고 전기와 교통 등의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에 우리는 아직 Y2K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최종적으로 촉구한다. Y2K 문제에 대한 대비 태세에 대해 노조와 협의하고 대비 방안에 노조와 함께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즐거운 성탄절, 풍요로운 새 천년
고용 증발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의 우리 형제 자매들과 마음과 기도로 함께 한다. 실업에 대항하여 전개한 우리의 투쟁을 가족 소득원이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가정에 바친다. 많은 가족들이 선물을 주고받으며 이 즐거운 기간을 즐기는 동안 이들은 자식들에게 선물은 물론 기본적인 생필품을 마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번 성탄절-신년 축제 기간을 암흑의 성탄절-신년 기간으로 선포한다.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을 구하지 못하고 성탄절 날 어린 자녀들에게 아무런 선물을 줄 수 없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우분투(Ubuntu)의 정신에 따라 조금이라도 넉넉한 사람들이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정과 물품을 나누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자선 단체나 민간단체들이 전개하고 있는 옷, 식량 나누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믿는다.
우리는 교통사고 희생자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생 가슴 아파하며 살게 될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부디 안전 운전할 것을 촉구하며 "집에 안전하게 도착합시다"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코사투의 모든 조합원과 전 민중에 즐거운 성탄절과 풍요로운 새 천년을 기원합니다. 이 축제의 기간을 마음껏 즐기십시오 그리고 보다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는 새해, 새 천년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음주 운전을 삼갑시다. 안전벨트를 꼭 착용합시다. 과속하지 맙시다. 콘돔을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