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노동조합 홈페이지 사례
데이콤 노동조합 (http://www.tdu.or.kr)
데이콤 노동조합의 홈페이지는 LG 그룹의 부당한 경영개입과 노조 무력화 시도를 막아내고 데이콤을 살리려는 노동조합 파업투쟁(2000.11.8~2001.1.26)의 한 가운데인 지난해 12월 5일 탄생했다. 파업이전에는 천리안에 있는 CUG(Closed User Group)를 통해 노조의 소식을 전달했으나, 조합원만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파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불가능하였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은 집행부보다 먼저 조합원이 제시하였다. LG 그룹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투쟁과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는 홈페이지가 최적이었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파업현장에 있던 조합원 3명이 자원하여 단 일주일만에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후 홈페이지는 사이버 투쟁을 위한 무기창고와 조합원간 유대를 다지는 공간이 되었다. 사이버 투쟁 지침과 요령, 그리고 타격 사이트 공지, 투쟁자료 배포는 노조 홈페이지서 이루어졌고 조합원은 인터넷에 연결된 PC방, 가정에서 LG그룹 홈페이지 타격 투쟁에 나섰다. 우리의 사이버 투쟁 강도가 높은 것과 비례하여 LG 그룹측의 역 사이버 투쟁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드나드는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 파업의 정당성과 파업지도부를 흠집내는 각종 글이 무차별 올려졌다. 동일인으로 짐작되는 사람이 필명을 바꿔가며 하루에 20여개의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심지어 집행부 개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테러수준의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당연히 조합원의 분노와 반박 답변글이 올랐으나 어둠의 세력은 계속해서 비방글을 올렸다. 이에 조합원 일부는 자유게시판의 폐쇄를 요구하였고 집행부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집행부는 이미 자유게시판 운영의 3대 원칙(무삭제, 무기명, 특정 IP 접근 비제한)을 밝힌 바가 있고, 또 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과 어둠의 세력에 대한 우월감이 있었기에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하였으며 그 원칙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계속해서 조합원의 의견과 정서 파악에 홈페이지가 활용되었다. 동영상, 사진, 노동가요, 설문조사, 노동조합 일정이 있는 달력 등의 콘텐츠를 계속해서 Update 하면서 조합원의 관심을 끌어 들였고, 게시판(조합원만 입장할 수 있는 '나도 한마디'와 모든 사람이 입장하는 '자유게시판')운영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신뢰를 주었다. 파업 이후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2001년 임단협으로 노사간 갈등이 일자 조합원은 사측에 대한 분노와 노조에 대한 지지를 회사의 전자게시판에 표현하였다. 이에 회사는 데이콤 자매회사간 공유되던 전자게시판을 서로 볼 수 없게 분리하였고, 올린 글을 무단으로 삭제하고 리플 기능을 막았다. 당연히 조합원은 자유로운 표현이 보장되는 노조홈페이지로 몰려들었고 홈페이지는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활성화되었다.
홈페이지의 활성은 양질의 콘텐츠 제공도 중요하지만 '나도 한마디', '자유 게시판'과 같은 게시판 운영이 더 중요하다. 운영원칙을 세워 철저히 지키면서 조합원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집행부에 대한 질문이나 비판 등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의견을 수렵해야 조합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집행부를 신뢰할 것이다.
데이콤 노동조합 (http://www.tdu.or.kr)
데이콤 노동조합의 홈페이지는 LG 그룹의 부당한 경영개입과 노조 무력화 시도를 막아내고 데이콤을 살리려는 노동조합 파업투쟁(2000.11.8~2001.1.26)의 한 가운데인 지난해 12월 5일 탄생했다. 파업이전에는 천리안에 있는 CUG(Closed User Group)를 통해 노조의 소식을 전달했으나, 조합원만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파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불가능하였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은 집행부보다 먼저 조합원이 제시하였다. LG 그룹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투쟁과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는 홈페이지가 최적이었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파업현장에 있던 조합원 3명이 자원하여 단 일주일만에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후 홈페이지는 사이버 투쟁을 위한 무기창고와 조합원간 유대를 다지는 공간이 되었다. 사이버 투쟁 지침과 요령, 그리고 타격 사이트 공지, 투쟁자료 배포는 노조 홈페이지서 이루어졌고 조합원은 인터넷에 연결된 PC방, 가정에서 LG그룹 홈페이지 타격 투쟁에 나섰다. 우리의 사이버 투쟁 강도가 높은 것과 비례하여 LG 그룹측의 역 사이버 투쟁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드나드는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 파업의 정당성과 파업지도부를 흠집내는 각종 글이 무차별 올려졌다. 동일인으로 짐작되는 사람이 필명을 바꿔가며 하루에 20여개의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심지어 집행부 개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테러수준의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당연히 조합원의 분노와 반박 답변글이 올랐으나 어둠의 세력은 계속해서 비방글을 올렸다. 이에 조합원 일부는 자유게시판의 폐쇄를 요구하였고 집행부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집행부는 이미 자유게시판 운영의 3대 원칙(무삭제, 무기명, 특정 IP 접근 비제한)을 밝힌 바가 있고, 또 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과 어둠의 세력에 대한 우월감이 있었기에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하였으며 그 원칙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계속해서 조합원의 의견과 정서 파악에 홈페이지가 활용되었다. 동영상, 사진, 노동가요, 설문조사, 노동조합 일정이 있는 달력 등의 콘텐츠를 계속해서 Update 하면서 조합원의 관심을 끌어 들였고, 게시판(조합원만 입장할 수 있는 '나도 한마디'와 모든 사람이 입장하는 '자유게시판')운영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신뢰를 주었다. 파업 이후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2001년 임단협으로 노사간 갈등이 일자 조합원은 사측에 대한 분노와 노조에 대한 지지를 회사의 전자게시판에 표현하였다. 이에 회사는 데이콤 자매회사간 공유되던 전자게시판을 서로 볼 수 없게 분리하였고, 올린 글을 무단으로 삭제하고 리플 기능을 막았다. 당연히 조합원은 자유로운 표현이 보장되는 노조홈페이지로 몰려들었고 홈페이지는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활성화되었다.
홈페이지의 활성은 양질의 콘텐츠 제공도 중요하지만 '나도 한마디', '자유 게시판'과 같은 게시판 운영이 더 중요하다. 운영원칙을 세워 철저히 지키면서 조합원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집행부에 대한 질문이나 비판 등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의견을 수렵해야 조합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집행부를 신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