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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여성선언 선포식' 선언문

작성일 2003.09.25 작성자 여성위원회 조회수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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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통일연대 여성위원회'에서 이라크 파병반대를 위한 여성선언 선포식을 했습니다.

이에 선언식 내용과 선언문을 덧붙입니다.

*** 이라크 파병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여성선언 선포식 ***

때,곳 : 2003년 9월 25일(목) 오전 10시
장소 : 명동
주최 : 통일연대 여성위원회(민주노총,민주노동당, 반미여성회, 자주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취재언론 : MBC, 문화일보, 경향신문, 한국NGO신문, 여성신문, 시민의 신문, 우먼타임즈 등

사회 - 반미여성회 사무처장

-개회사
-민중의례
-인사말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정치연설 - 민주노총 이향원 부위원장(여성의 힘으로 이라크 파병 저지)
-상징의식 - 전여대협(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라크 파병 다국적 군인이 이라크 여성과 아이를 학살하는 장면 연출)
-선언문 발표 - 자주여성회
-폐회


*** 선언문 ***

이라크 전투병 파병은 절대 안된다 !

- 우리 아들들이 이라크 여성과 아이들의 가슴에 총을 겨누게 할 수 없다 -
미국의 이라크 침략은 '이라크 정부가 대량살상 무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는 추측으로 시작되었다. 이라크 침략 이후 미국이 이라크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대량살상 무기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내세웠던 근거는 어느 하나 증명할 수 없었다.

미국 스스로 종전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라크에서는 전쟁중일 때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테러의 위협을 제거하여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미국의 전쟁은 오히려 보복과 테러의 악순환, 전쟁의 장기화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한국에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1만병 규모의 독자적인 전투능력을 갖춘 전투병을 파병하라는 것이다. 미국이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전투병 추가 파병을 요청한 것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벌였던 전쟁의 뒷수습을 다른 나라에 떠넘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노무현 정부는 10월 24일 한미연례안보회의 이전에 파병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4일 이라크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 파병에 적극적인 국방부 관계자가 주측을 이루고 있고 이라크 주둔 미군의 안내에 따를 조사단이 파병찬성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4월 온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에 비전투병을 파병했다. 직접 전투를 하지 않는 비전투병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국익과 한미동맹관계 그리고 북핵문제 해결 등을 이유로 파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이라크 파병이 국익과 북핵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증거도 없으며 이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라크 민중의 가슴에 직접 총부리를 들이댈 전투병을 파병하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더구나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은 3천명을 이라크에 파병할 때 1년간 2천억원 규모의 비용이 들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출산률 저하로 영유야에 대한 공공보육과 청년실업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터로 내모는데 2천억원 이상의 돈을 써야 하는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로 떠나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피눈물을 생각해보라!

우리 젊은이가 쏜 총에 죄 없는 이라크 여성과 아이들이 죽어갈 것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어떤 명분을 내세운 전쟁을 반대한다. 더구나 미국의 부도덕한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러 떠나는 이라크 파병을 절대 좌시할 수 없다.

여성의 힘으로 어머니의 이름으로 이라크 파병반대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3년 9월 25일
통일연대 여성위원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여성위원회, 반미여성회, 자주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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