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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철회]"연장안 통과, 남은 것은 한국군 전사"

작성일 2004.11.29 작성자 대외협력 조회수 5528


"연장안 통과,
남은 것은 한국군 전사"

subtitle_pic.gif 파병반대국민행동,
파병연장동의안 부결 촉구

[통일뉴스]  class="art_data">이강호 /이현정  기자

2004-11-27 오후
7:06:29   art_mail.gif border="0">  art_print.gif border="0">


border="0" cellpadding="2">

 

border="0" cellspacing="10">

49902_1.jpg width="500" height="332"
border="0">

color="#006666">▶27일
국회앞에서 '파병연장반대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지난 23일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파병반대국민행동,
공동대표 홍근수 등)은 27일 오후 4시 30분
여의도 국회 앞에서 '11.27 파병연장 반대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참가자 500여명은
노무현 정부의 파병연장동의안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라크에 파병돼 있는 자이툰부대의 철수와
파병연장동의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49902_2.jpg width="500" height="321"
border="0">

color="#006666">▶[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주최측은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은 오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상정을 거쳐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49902_3.jpg width="200" height="293"
border="0">

color="#006666">▶대회사를 한
홍근수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파병반대국민행동 홍근수 공동대표는 이라크
파병은 미국의 불의한 전쟁에 가담하는 것이라며
"파병연장동의안을 저지하고 이라크에서
한국군을 빨리 철수시켜 한국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건설산업연맹 서울건설산업노동조합
김종태 조직국장은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헌법이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서라도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라크에서 피살된 오무전기
직원 김만수의 딸 김영진(18)씨와 지난 해
6월부터 12월말과 올해 6월부터 9월말까지
이라크 현지에서 평화운동을 벌인 평화활동가
이동화(30)씨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영진씨는 이라크에서 총상을 입은 오무전기
직원 임재석씨의 편지글을 통해 당시 정부가
'오무전기 피살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단순강도 사건이라고 발표했던 것은 이라크
파병의 국회통과를 위한 여론 무마용이라 주장했다.

49902_4.jpg width="250" height="384"
border="0">

color="#006666">▶[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편지글을 통해 임재석씨는 오무전기에 관련된
미국 기업 워싱턴 그룹과 실로사의 비리 사실을
지적하며, 이를 숨기고 한국의 이라크 파병만을
강요하는 미국을 비난함과 동시에, 오무전기
사건의 진실규명과 보상을 촉구하고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동화씨는 일주일 전에 바그다드 알마시떼
지역에 사는 아브말미라는 이라크인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그 날도 바그다드 시내에서 10군데가
넘는 곳에서 교전과 폭격이 일어났다"고
이라크의 불안한 상황을 설명한 뒤, "미국은
이라크 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동화씨는 파병연장동의안이 통과된다면
"남은 것은 아르빌에 있는 한국군의 전사와
죽어가는 이라크 사람뿐이다"며 "부시와
노무현을 전범으로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천주교평화연대 오영숙 수녀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병원을 폭격하고
150개의 이슬람 사원을 공격하며 닥치는 대로
팔루자인을 학살"한 미국의 전쟁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 종식과
자이툰부대 철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싸워나갈
것이라 밝혔다.



49902_5.jpg width="500" height="354"
border="0">

color="#006666">▶미국인 잭
맥킨타이어(jack
mcintyre,27)씨도
함께 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49902_6.jpg width="500" height="323"
border="0">

color="#006666">▶[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cellspacing="0" width="90%" bgcolor="#F1FBFC"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style="border-width:1px; border-color:rgb(102,102,102); border-style:solid;">

face="굴림" size="4" color="#2F2F00">"미
정부 이라크재건 비리계약 묵인했다" 


<인터뷰>이라크 피격사건
오무전기 서상현



face="굴림" size="3" color="#2F2F00">

지난 해 11월 한국군 파병을 앞두고
이라크에서 오무전기 직원 김만수
씨 피격사건이 발생해 파문을
일으킨 지 벌써 1년. 한 때 온
국민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이 사건은 김선일 씨 피살사건에
묻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졌지만 김만수 씨의 딸 김영진
씨를 비롯한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color="#2F2F00">사고 휴우증도
문제지만 오무전기 이라크 재건복구사업
공사계약과 공사책임 매니저 역할을
맡았던 필리핀 실로(Shiloh)사
이연우 사장이 미 정부가 규정하는
산재보험과 공사비 보증보험에
오무전기를 가입시키지 않고 이
사실을 감춘 채 공사를 진행해
막대한 치료비와 공사대금이 가족들과
오무전기 측 부담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color="#2F2F00">이 사실을 지난
10월 처음 안 부상자와 유가족,
오무전기 직원들은 '오무전기
피격사건 보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정부는
실망스러울 정도의 미비한 대응만을
보이고 있다.


color="#2F2F00">대책위에 따르면
당시 국제공사 브로커였던 실로사
이연우 사장은 원청사인 미 워싱턴사와의
계약 추진 당시 이미 필리핀 정부로부터
외국인 고용면허(AEP)가 취소되어
추방당한 상태였으나, 이를 감추고
오무전기와 한국 근로자를 끌어들여
일을 시켰으며 미국 원청사 관련자들에게
공사액 10%에 해당하는 거액을
기밀비로 제공하여 계약을 성사시켰다.


color="#2F2F00">이에 대책위가
지난 5월 5일 이연우 씨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고발하였으나
해당기관은 '금액이 정산되지
않아 금액이 불분명하며 증거
불충분'이란 이유를 들어 수사를
중단했다가 사건이 불거지자 뒤늦게
재수사 지시를 내렸다.


color="#2F2F00">대책위는 미국정부가
비리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으며
파병을 앞둔 한국정부 또한 이
문제를 그대로 덮어버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olor="#2F2F00">27일 '파병연장저지
행동의 날' 집회현장에서 오무전기
고 서해찬 사장의 아들 서상현
과장을 만나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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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49902_7.jpg width="200"
height="300"
border="0">

face="굴림"
size="2"
color="#006666">▶오무전기
서상현
과장.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color="#2F2F00">■ 통일뉴스
: 비리와 관련한 내막은 언제,
어떤 경로로 알았는가?


color="#2F2F00">□ 서상현 :
지난 10월경 미 공병단 사이트를
통해 알았다. 미 공병단 사이트에는
이라크 재건사업 하청을 맡은
업체가 공사를 발주하기 전 사고보상과
관련한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미 법전에 기록되어 있다고
적혀 있었다. 미국 법에 따르면
당연히 보상을 받았어야 했는데
한국정부도 이 사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color="#2F2F00">■ 현재 부상자와
유가족들은 어떤 고통을 겪고
있나?


color="#2F2F00">□ 금전적으로
힘들뿐만 아니라 사고 이후 공황증
등의 정신적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다. 사회생활도 힘들며
가정경제도 파탄됐다. 이 사건
수습 중 서해찬 사장님이 과로로
돌아가신 뒤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있다는 의식을
갖게 됐다.


color="#2F2F00">■ 정부의 대응은
어떠한가?


color="#2F2F00">□ 너무나 미비하다.
정부 관계자들은 오히려 '이런
법이 있었는가'라고 되물을 정도로
무지하다. 재건사업에 참여한
다른 나라들은 사고가 나면 해당
미국 원청기업과 정부에 직접
항의한다. 파병과 재건사업을
요청해놓고 뒷수습에 손놓고 있는
미국도 문제지만 한국 정부야
말로 한국인의 자존심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


color="#2F2F00">■ 현재 대책위는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가?


color="#2F2F00">□ 미 워싱턴그룹을
미국 현지에서 고소했다. 이어
국제 브로커인 이연우 사장도
고발했다. 현재 외교통상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질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color="#2F2F00">■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데, 현실은 어떠한가?


color="#2F2F00">□ 어차피 큰
공사는 미국이 맡고 자잘한 공사는
타 국가가 맡아 하청업체 노릇을
한다. 이들은 하청업체에서 일하며
원청업체로부터 보상과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원청업체는 재발방지 조치도 취해주지
않는다. 제 3국가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먹고 배를 불리는 것이다.


color="#2F2F00">■ 향후 계획은?


color="#2F2F00">□ 30일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회관에서 대책위를
정식 발족시키고 미 대사관에
찾아가 항의서한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오무전기 가족들이 뭉쳐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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