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인종차별적 앨라배마 반이민법 철폐
한미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현대자동차는 인종차별 없는 앨라배마 만들기에 동참하라”
웨이드 핸더슨(Wade Henderson) 시민권․인권에 관한 리더쉽 컨퍼런스 대표/CEO, 엘리세오 메디나(Eliseo Medina) 북미서비스노조(SEIU) 사무총장 등
현대자동차 주주총회 참석하여 미국 시민들의 입장을 알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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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현대자동차 주주총회를 앞두고 미국의 노동운동 및 민권운동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진출해 있는 앨라배마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종차별적 반이민법 (HB56)에 반대하는 미국시민들의 목소리를 주주들에게 전달하고, 현대자동차 역시 인권 침해를 중단하고 인종차별 없는 앨라배마 만드는 데 동참하기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2011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앨라배마 반이민법은 지방경찰이 외국인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검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는 점에서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임러 클라이슬러사 임원과 혼다자동차 직원이 검문을 받고 주정부가 요구하는 이민서류를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형을 받은바 있습니다. 이 법은 또한 사회서비스에 대한 권리, 교육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한 편 미등록이주자를 돕는 것도 범죄시하여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AFL-CIO를 비롯한 미국의 14개 노동조합․민권운동 단체들은 “HB56 철폐 연대행동(Repeal HB56 Coalition)"을 결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4~9일에는 셀마시에서 몽고메리시까지 86km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였습니다. 또한, 앨라배마주에 공장을 짓고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다임러 클라이슬러, 혼다자동차가 이러한 캠페인에 같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19일 연대행동에 참여하는 14개 단체로부터 면담요청을 받고도 면담을 거부하다가 2월 29일 CNN에 "이민법에 대해 어느 쪽 입장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웨이드 핸더슨(Wade Henderson) 시민권․인권에 관한 리더쉽 컨퍼런스 대표/CEO와 엘리세오 메디나(Eliseo Medina) 북미서비스노조(SEIU) 사무총장이 직접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현대자동차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며, 이후 두 대표를 비롯한 미국의 활동가들과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한미 양국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일시 및 장소 : 3월 16(금) 10시
○ 장소 :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 주최 ;
민주노총,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민간서비스노조, 국제서비스노조(SEIU), 시민 및 인권에 관한 리더쉽 컨퍼런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 참석 ;
- 엘리세오 메디나 북미서비스노조(SEIU) 사무총장
- 웨이드 핸더슨 시민및인권에관한리더쉽컨퍼런스 대표 및 CEO
- 윤대중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사회위원(이상 미국 측)
- 민주노총,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민간서비스노조 임원 등.
※ 취재문의
류미경(민주노총 국제부장) 010-9279-7106
지비 마르티네즈(북미서비스노조 언론홍보담당) 010-8659-1571
201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