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개최
- 전 조직적 총파업 투쟁 선포, 지도부 구속 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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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2년 5월 1일 14시
□ 장소 □
- 수도권 : 서울역 집결(14시) → 행진 → 서울광장 본 대회(16시)
- 지방 : 전국 동시다발 개최(아래 표 참조)
□ 대회명칭 □
- 제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 부제 : 세상을 바꾸는 노동법개정 총파업투쟁 출정식
□ 대회 3대 핵심요구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 대회 취지
매년 5월 1일은 전 세계가 노동의 가치와 숭고함 나아가 노동자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날인 노동절입니다. 2012년은 122주년 노동절이며 민주노총은 이날을 기념하며 전국 13개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노동자대회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의 노동자대회는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에 발맞추어 신자유주의에 질식된 노동기본권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며, 강력한 투쟁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3대 쟁취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념대회를 넘어 민주노총 전조직적으로 총파업을 결의하고 선언하는 총파업투쟁 결의대회가 될 것이며,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연맹 지도부들 또한 구속을 결의하는 가운데, 투쟁에 앞장서서 반드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쟁취할 것임을 다짐할 것입니다.
□ 대회진행 구성
구분 |
시간 |
내용 |
비고 |
사전행사 |
14:00~ |
풍물길놀이 및 행진준비 |
특별한 행사 없음 |
행진 |
14:30~ |
행진시작 |
행진 중 퍼포먼스 |
본 행사 |
16:00~ |
시청광장 도착 |
대회준비 후 박원순 시장 축사 |
16:13~ |
본 대회 개회선언 |
| |
16:15~ |
민중의례 |
묵념시 | |
16:18~ |
현장노동자 퍼포먼스 |
비정규직철폐, 정리해고 철폐 언론장악 분쇄 | |
16:40~ |
총파업투쟁 동영상 상영 |
| |
16:43~ |
위원장 대회사 |
보도자료 참조 | |
16:55~ |
축사(연대단체 및 정당) |
전국농민회총연맹, 야3당 | |
17:05~ |
문화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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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 |
상징의식(총파업 출정식) |
산별연맹 지도부 투쟁결의 | |
17:25~ |
결의문 낭독 |
보도자료 참조 | |
폐회 |
17:30 |
폐회선언 |
|
□ 지역대회
조직 |
일시 |
장소 |
조직 |
일시 |
장소 |
조직 |
일시 |
장소 |
인천본부 |
14:00 |
시청 앞 미래광장 |
전북본부 |
14:00 |
전주코아백화점 |
경남본부 |
14:00 |
창원 용지문화공원 |
강원본부 |
14:00 |
원주역 |
대구본부 |
14:30 |
반월당 |
제주본부 |
10:00 |
제주시청 앞 |
충북본부 |
14:00 |
청주공단 |
경북본부 |
15:30 |
포항 해도근린공원 |
|
|
|
대전본부 |
10:30 |
대전시청 |
부산본부 |
14:00 |
부산역 |
|
|
|
충남본부 |
14:00 |
온양온천역 |
울산본부 |
14:00 |
대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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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원장 대회사
다시서는 민주노총을 위해 총파업 투쟁으로 진군하자!
생산의 주역이며 역사발전의 원동력인 자랑스러운 조합원동지여러분!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여 주신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노동자들의 든든한 친구인 도시빈민, 농민, 예비노동자 청년학생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제12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불의와 차별에 저항하라!’는 선배들의 투쟁 정신을 계승하고 당면투쟁 승리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항쟁의 광장에 함께 하였습니다.
저는 뜻 깊은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한 순간도 노동자임을 포기하지 않고 1600여일을 싸워온 재능지부을 비롯한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전북버스 동지들, 언론독립을 위해 최장기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언론노조 동지들, KTX민영화에 맞서 역대 최고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는 철도노조 동지들, 그리고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 1년 365일 상복을 입어야 하는 쌍용차 동지들의 영웅적인 투쟁에 대해 80만 조합원을 대신하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따라서 오늘 우리가 첫 번째로 결의해야하는 실천적 구호는 지금 이 순간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의 승리를 위해 노동자의 의리로 연대하고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언론노조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가 없고 우리 쌍용차동지들 죽음의 행렬을 막지 못하면 민주노총도 죽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5월 한달을 연대를 복원하고 6,7,8 대투쟁의 시동을 거는 날들로 이어 나갑시다.
6월부터 시작될 산별임단투를 공세적으로 전개합시다. 기름값 폭등으로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린 건설․화물 동지들이 투쟁의 포문을 엽니다. 심야노동철폐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금속노조의 15만 투쟁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KTX 민영화를 도발할 경우 철도노조의 강력한 총파업으로 이명박정권 마지막꼼수를 파탄 낼 것입니다.
민주노총의 모든 산별연맹 단위사업장이 시기집중 임단투를 전개하여 6월29일 정권과 자본에게 강력한 경고총파업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조직은 파업투쟁으로 파업권이 봉쇄된 조직은 그보다 더한 결의로 거리를 점령합시다. 그리고 요구합시다.
정리해고로 인해 계속되는 노동자들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 당신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정권실세 비리몸통 최시중 방통대왕 언론장악 음모에 대해 당신들이 답을 하라! 대법원판결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당신들이 과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선진국에서는 백년전에 철폐된 심야노동을 그대로 두고 선진국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를 거부하면서 공직사회 부정부패, 권력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가! 전교조를 탄압하면서 무한경쟁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가! 영리병원도입하고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내몰면서 복지국가 어떻게 가능한가! 현재 최저임금제도로 극심한 사회양극화를 해소할 방법이 있는가! 그리고 노동이 존중받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하는 전면적인 노동관련법 재개정 없이, 정책전환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는가! 우리는 요구하고 투쟁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민주노총은 1월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이러한 우리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8월 총파업투쟁을 결정하였고, 4월24일 전국단위노조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부들이 앞장서서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의 반노동정책을 분쇄할 총파업투쟁을 조직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의 결의에 의거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선봉에 서기로 결정하였다면 이제 남은 것은 저를 비롯한 지도부의 구속결단 뿐입니다. 동지들이 투쟁으로 화답하여 주십시오.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조합원동지 여러분! 지긋지긋한 신자유주의 반노동정책을 분쇄할 총파업투쟁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노동자는 악법을 지키는 사람도 아니요, 악법을 어기는 사람도 아닌 악법을 바꾸는 역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했던 비정규악법과 정리해고악법, 노동조합 탄압의 도구로 전락한 노조법전면재개정을 위한 8월 총파업투쟁에 우리 민주노총이 하나 되어 투쟁해 나갑시다.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제 출정의 깃발은 올랐고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저에게는 이러한 시대적요구와 조합원의 염원을 실현할 총파업투쟁이외에 그 어떠한 전술 변화를 선택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동지들을 믿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의 진보를 믿고 전진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자본의 탐욕에 복속시키는 야만의 시대에 그래도 노동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믿는다면, 왼쪽의 심장이 아직 뛰고 있다면, 민주노총의 깃발이 자랑스럽다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다시서는 민주노총! 투쟁으로 부활하는 민주노총을 위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단결하고 노동자의 이름으로 모든 불의와 차별에 맞서 불퇴전의 각오로 진군 총 진군합시다. 투쟁!
2012년 5월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영훈
□ 대회 결의문
1% 세상에 대한 분노를 넘어, 가자 총파업으로
1% 재벌과 부자들에겐 무한 혜택, 99% 노동자와 국민에겐 끝없는 박탈의 시대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장시간노동, 한 끼 밥값도 안 되는 최저임금, 노동운동탄압, 노동악법으로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노동기본권은 실종됐다. 불법 민간인사찰, 언론장악, 광우병 미국소고기 수입지속으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은 내팽개쳐졌다. 4대강, KTX 등 민영화, 영리병원 도입, 재벌 살리는 기름값 정책으로 사회공공성과 서민경제는 휘청인다. 제주강정 해군기지 공사 강행, 대북정책 실패와 남북긴장 조장, 반복되는 원전 사고로 평화와 안전은 긴박한 위험에 처했다.
원통한 것은 지난 4년 노동자와 국민을 불행으로 몰아온 이명박독재를 총선에서 심판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이 부족했다. 허나 박근혜 새누리당으로 옷만 갈아입은 친재벌 반노동세력이 다시 대선을 넘보게 할 수는 없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노동자와 국민의 요구는 절실하다. 분노는 팽배하게 차올랐다. 깨지고 밀려온 눈물과 절망은 동지들의 주검과 함께 묻었다. 이제, 절망을 딛고 분노를 넘어, 투쟁하자. 노동존중의 세상을 향해 총진군하자.
세계노동절 122주년을 맞는 우리 노동자는, 122년 전 세계노동자가 치켜 올린 단결투쟁의 깃발, 노동자가 주인 되는 새세상을 향한 진군의 깃발을 이어 받아 힘차게 투쟁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공정언론 쟁취 투쟁, KTX민영화 저지투쟁, 의료민영화 반대투쟁, 화물․건설노동자 생존권투쟁을 전국 노동자 공동투쟁으로 벌여내어 승리로 이끌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22명의 노동자 가족의 죽음 행렬로 이어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철폐와 권리보장, 최저임금 현실화, 노동법 개정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6월 경고 총파업 및 8월 무기한 총파업을 반드시 조직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권력형 부정부패, 불법 민간인사찰, 광우병 소고기수입, 제주강정해군기지 공사 강행 및 남북대결정책 등을 심판하고, 청년실업해결, 반값등록금 실현 등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는 투쟁에 적극 참여하여 함께 싸울 것을 결의한다.
2012년 5월 1일
세계노동절기념대회 참가자 일동
※ 특이 사항
◯ 대회 의미
- 3대 핵심요구 제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 요구 쟁취를 위한 총파업투쟁, 전 조직적 선포. 지도부 구속결단
◯ 다양한 퍼포먼스 행진
- 서울역 집결 후 집회 없이 바로 시청으로 행진
- 가맹조직별 행진 : KTX 모형, 의료민영화 퍼포먼스 등
◯ 서울광장 대회
- 박원순 서울시장 본대회 개회 전 축사(이례적인 일)
- 투쟁노동자 퍼포먼스 : 5개의 관(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한과 고통)
- 야3당 대표 축사 :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 가맹조직 대표자 총파업 선언
2012. 4. 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