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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서> 프로야구선수회 힘내라!-KBO는 유치한 탄압 중단하고 선

작성일 2000.01.24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6930
< 성명서 >




프로야구선수회 힘내라!


KBO는 유치한 탄압 중단하고 선수회와 머리를 맞대야




1. 프로야구 선수들이 스스로 권익을 지키기 위해 선수협의회를 만들어 활동에 나선 것은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에 속하는 기본권이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참가 선수들을 사실상 야구를 못하도록 가혹하게 탄압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부당하고 무모한 행동이다.




2. 프로야구 선수들도 엄연하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먹고산다는 점에서는 일반 봉급쟁이나 노동자와 다를 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모두 프로야구선수노조가 법으로 보장되어 나름대로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수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강경하게 탄압하고 나선 것은 프로야구의 진정한 발전을 외면한 채 구단 소유주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3. 더구나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수회 창립 배후에 불순세력이 개입해 있다면서 정치권이나 이권을 노린 마켓팅 회사들과의 연계 운운하는 것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으로 성숙한 성인으로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정당한 대열에 참여한 선수들의 결단을 모독해서는 안된다.




4. 프로야구는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실로 엄청나다. 하지만 그 동안 프로야구는 구단을 소유한 재벌들의 광고전략 차원에서 몇몇 '스타'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폐해도 적지 않았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제대로 활동하면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5. 민주노총은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창립을 기쁜 마음으로 반기며 한국야구위원회의 탄압을 규탄한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힘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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