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동터오는 진보정치의 신새벽' 16대총선 결과
국민지지로 기름진 거름 마련 … 진보정치 꿈나무 무럭무럭 키워나갈 터
자신감 갖고 자동차 해외매각 저지 등 노동자 서민 생존권 확보 나선다
1. 민주노총은 먼저 16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뜨겁게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과 진보정치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21명의 후보는 물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과 민주노동당 당원들께 따스한 감사와 연대의 정을 아낌없이 보냅니다.
불과 몇백 표가 모자라 민주노동당 후보가 원내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15대 총선 결과는 진보정치를 향한 노동자들의 도전이 큰 성공을 거두어 이후 더 큰 발전을 위한 기름진 거름을 마련했으며,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가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시대흐름으로 용솟음쳐 강물지어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노동자 자신에게 진보정치를 실현할 힘이 있다는 자신감, 낡고 썩은 보수정치를 대신할 참신한 대안을 찾으려는 국민 다수의 열망을 품어 안은 노동정치·진보정치의 힘찬 해오름이 바로 이번 총선 결과라 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시행착오와 잘못을 냉정하고 진지하게 평가 반성하는 한편으로, 이번 총선에서 마련된 기름진 거름에 진보정치를 위한 민주노동당의 싹을 튼튼히 뿌리박고 1천3백만 노동자와 4천만 국민의 열망을 실현할 2단계 계획을 새롭게 가다듬어 자신 있게 밀고 나가겠습니다.
2.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결코 많지 않은 후보를 내보냈으나, 아깝게 낙선한 울산 북구는 물론이고 30%대의 지지를 얻은 창원을·울산동구, 20% 대의 성남중원 그리고 대전유성·울산남구·서울 강북을·천안을 등에서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모두 네곳에서 2위를 차지했고 출마자 평균 13.1%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한 새로운 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부패한 보수정치권을 개혁하기 위해 새롭게 떠오르는 별은 자민련도 아니요 민국당도 아니요 바로 민주노동당을 앞세운 노동자 진보정치세력임을 국민 누구나 똑똑히 인정하고 동의하게 된 것입니다. 짧은 준비기간·시행착오와 오류·부족한 자금 등 내부의 문제는 물론이고, 두텁기만 한 지역감정의 벽·1인2표제의 무산 등 제도의 장벽·엄청난 금권 관권선거·'진보'에 대핸 왜곡된 피해의식이란 어려운 조건을 종합하면 이번 선거 결과는 희망의 등대일지언정 좌절과 실망의 근거는 결코 될 수 없습니다.
3. 총선 결과를 지배한 것이 지역감정인 것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역감정의 두터운 벽 속에서도 국민들은 김대중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보수정치권 전체에 대한 강한 거부의사를 뚜렷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집권여당의 기본이익과 엄청난 관권선거, 남북정상회담 소동까지 벌이고도 철저히 참패했습니다. 이것은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권을 희생하며 부유층과 초국적자본만을 대변해온 정부여당의 신자유주의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입니다. 또한 국민들은 총선시민연대한테서 낙선 대상자로 찍히고도 뻔뻔스럽게 출마한 부패 정치인 가운데 70%를 떨어뜨리며 보수정치권을 통째로 바꿀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해외자본에 팔아 넘기려는 것을 비롯한 김대중 정권의 잘못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바꾸고, 보수정치를 뜯어고치고 진정한 정치사회개혁을 이루는 투쟁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의 성과를 발판으로 자동차파업으로 시작한 4월투쟁을 5월투쟁과 5월31일 총파업으로 발전시켜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 주5일근무제 실시 △ IMF피해 원상회복 △ 조세개혁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권을 확보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설 것입니다.
4.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가능성'과 함께 보수정치의 높은 벽을 뚫고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는 게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님을 온 몸으로 실감했습니다. 지역감정을 이 땅에서 송두리째 드러내지 않고는, 1인2표제 도입 등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지 않고는 산 넘어 산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이를 극복할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처럼 어려운 조건을 뚫고 기어이 해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부터 '한 번으로 족할 시행착오와 잘못'을 냉정하게 평가 반성하고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어쩌면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5. 다시 한번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민주노총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끝>
'동터오는 진보정치의 신새벽' 16대총선 결과
국민지지로 기름진 거름 마련 … 진보정치 꿈나무 무럭무럭 키워나갈 터
자신감 갖고 자동차 해외매각 저지 등 노동자 서민 생존권 확보 나선다
1. 민주노총은 먼저 16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뜨겁게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과 진보정치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21명의 후보는 물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과 민주노동당 당원들께 따스한 감사와 연대의 정을 아낌없이 보냅니다.
불과 몇백 표가 모자라 민주노동당 후보가 원내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15대 총선 결과는 진보정치를 향한 노동자들의 도전이 큰 성공을 거두어 이후 더 큰 발전을 위한 기름진 거름을 마련했으며,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가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시대흐름으로 용솟음쳐 강물지어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노동자 자신에게 진보정치를 실현할 힘이 있다는 자신감, 낡고 썩은 보수정치를 대신할 참신한 대안을 찾으려는 국민 다수의 열망을 품어 안은 노동정치·진보정치의 힘찬 해오름이 바로 이번 총선 결과라 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시행착오와 잘못을 냉정하고 진지하게 평가 반성하는 한편으로, 이번 총선에서 마련된 기름진 거름에 진보정치를 위한 민주노동당의 싹을 튼튼히 뿌리박고 1천3백만 노동자와 4천만 국민의 열망을 실현할 2단계 계획을 새롭게 가다듬어 자신 있게 밀고 나가겠습니다.
2.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결코 많지 않은 후보를 내보냈으나, 아깝게 낙선한 울산 북구는 물론이고 30%대의 지지를 얻은 창원을·울산동구, 20% 대의 성남중원 그리고 대전유성·울산남구·서울 강북을·천안을 등에서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모두 네곳에서 2위를 차지했고 출마자 평균 13.1%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한 새로운 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부패한 보수정치권을 개혁하기 위해 새롭게 떠오르는 별은 자민련도 아니요 민국당도 아니요 바로 민주노동당을 앞세운 노동자 진보정치세력임을 국민 누구나 똑똑히 인정하고 동의하게 된 것입니다. 짧은 준비기간·시행착오와 오류·부족한 자금 등 내부의 문제는 물론이고, 두텁기만 한 지역감정의 벽·1인2표제의 무산 등 제도의 장벽·엄청난 금권 관권선거·'진보'에 대핸 왜곡된 피해의식이란 어려운 조건을 종합하면 이번 선거 결과는 희망의 등대일지언정 좌절과 실망의 근거는 결코 될 수 없습니다.
3. 총선 결과를 지배한 것이 지역감정인 것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역감정의 두터운 벽 속에서도 국민들은 김대중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보수정치권 전체에 대한 강한 거부의사를 뚜렷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집권여당의 기본이익과 엄청난 관권선거, 남북정상회담 소동까지 벌이고도 철저히 참패했습니다. 이것은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권을 희생하며 부유층과 초국적자본만을 대변해온 정부여당의 신자유주의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입니다. 또한 국민들은 총선시민연대한테서 낙선 대상자로 찍히고도 뻔뻔스럽게 출마한 부패 정치인 가운데 70%를 떨어뜨리며 보수정치권을 통째로 바꿀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해외자본에 팔아 넘기려는 것을 비롯한 김대중 정권의 잘못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바꾸고, 보수정치를 뜯어고치고 진정한 정치사회개혁을 이루는 투쟁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의 성과를 발판으로 자동차파업으로 시작한 4월투쟁을 5월투쟁과 5월31일 총파업으로 발전시켜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 주5일근무제 실시 △ IMF피해 원상회복 △ 조세개혁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권을 확보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설 것입니다.
4.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가능성'과 함께 보수정치의 높은 벽을 뚫고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는 게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님을 온 몸으로 실감했습니다. 지역감정을 이 땅에서 송두리째 드러내지 않고는, 1인2표제 도입 등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지 않고는 산 넘어 산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이를 극복할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처럼 어려운 조건을 뚫고 기어이 해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부터 '한 번으로 족할 시행착오와 잘못'을 냉정하게 평가 반성하고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어쩌면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5. 다시 한번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민주노총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