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대회 행진도중 곳곳에서 몸싸움, 부상자 속출




노동절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학생들은 종로2가에서 행진을 저지하는 경찰과 심하게 몸싸움을 벌여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재 서울백병원에는 경찰의 방패에 맞아 이가 5개가 부러진 학생과 머리가 많이 찢어진 학생들을 포함 13명이 입원해 있는 상태다. 또 강북성심병원 5명, 경희의료원 2명을 포함하여 총20명이 심한 폭행을 당했다. 민주노총은 서울백병원에 긴급해 신현훈 쟁의국장을 보내 피해상태와 부상자를 확인했다.




오늘의 상황은 경찰이 행진하는 대오에 대해 최루탄을 쏘지 않는 대신 곤봉과 방패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때문이었다.




한편 종로2가에서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마무리집회를 마친 사무금융노련 조합원들은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농·축협 노동조합을 지지방문했으며, 학생들은 8시경부터 명동성당에서 마무리집회를 갖고 학교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