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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벤처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작성일 2000.05.0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664
< 보도자료 >




벤처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병역특례 취소 취하·노조활동 보장·임금인상·근기법 준수등 합의




1. 벤처노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해 최근 큰 사회문제로 떠오른 벤쳐 노동자들의 열악학 노동현실을 개선하는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벤처업계 최초 노동쟁의로 눈길을 끌어온 민주노총 서울본부 산하 멀티데이타시스템노동조합(위원장 이상호)이 5월6일 회사측과의 제11차 단체교섭에서 문제가 되었던 회사측의 병역특례업체 취소 신청 철회, 임금 대졸군필 초임 연 1천500만원 보장,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수당 지급, 처우개선 등 단체협약안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2. 멀티데이타시스템노동조합 이상호 위원장과 오덕영 부위원장 및 민주노총 서울본부 1인이 노조측 교섭위원으로, 멀티데이타시스템 이태화 대표이사와 박연호 이사가 회사측 교섭위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9-25 이플레이스빌딩 3층 회사 사무실에서 제11차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습니다.





3.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회사쪽의 병역특례업체 지정 취소 신청이 조합원들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병역 특례자들의 신분과 생활을 위협하는 처사임을 지적하였고 회사쪽이 이를 인정 병역특례업체 지정 취소공문을 철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연봉 기준 1천만원을 밑돌고 있는 임금을 대졸 군필 기준 연봉 1500만원 수준으로 보장하여 4월부터 소급해 적용하기로 하고, 그 동안 지급되지 않았던 야근수당, 연월차 수당 등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수당을 정상으로 지급키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위원장 등 2인의 유급 조합활동 보장, 휴직자 중 병가 사용자 임금 지급, 회사 경영 변동 시 조합과 합의, 유급교육휴가 실시, 휴게실과 숙직실 등 복지후생 시설 개선, 교육비 보조 등 노조활동·처우개선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4. 지난 2월12일 최초의 벤처노조로 설립된 멀티미디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멀티데이터시스템 노동조합(위원장 이상호)은 회사측과 10여차례 단체교섭이 결렬돼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냈습니다.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이 있자 회사측은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병역특례업체 철회를 신청, 회사의 특례업체 철회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노조 조합원 15명중에 9명이나 되는 병역특례자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야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이같은 행위가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부당노동행위라고 보고 병역특례업체 철회신청 철회를 요구하는 구체신청을 제기하였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신기루같던 벤쳐업계 노동현실의 일단이 사회문제로 등장하는 가운데 회사의 병역특례업체 철회 신청에 대한 비판 분위기가 크게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 노조명 : 멀티데이터시스템노동조합


- 노조결성한 날 : 2000.2.9


- 신고필증 나온 날 : 2000.2.12


- 노조 위원장 : 이상호(1973년생)


- 연락처 : 016-205-9984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9-25 이플레이스빌딩 3층




5. 민주노총은 이번 벤처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준비중인 다른 벤쳐회사 노조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벤쳐업계 노동자 노동실태 조사에 들어가는 등 벤쳐노동자 권익 보호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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