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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매향리 미군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무자비한 폭력탄압을 자행한 경기도 경찰청장을 즉각...

작성일 2000.06.20 작성자 통일위원회 조회수 4123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 ·제 목 : 민주노총 6월 20일 성명서 보도자료 (총 2 장)
·담 당 :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 / 직통전화 (02) 2636 - 0165 / 017 - 357 - 4948

< 성명서 >

매향리 미군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무자비한 폭력탄압을 자행한 경기도 경찰청장을 즉각 해임 처벌하라!

- 하늘에는 미공군 전폭기, 땅에는 자국민을 짓밟는 폭력경찰........

6월 19일 40여일간 중단되어 왔던 매향리 사격장에서의 미공군의 폭격 연습이 기어이 재개되면서 온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은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더구나 미공군은 최종수 신부(소파개정 국민행동 집행위원장) 등 6명의 농성자들이 폭격재개를 저지하기 위해 상륙한 매향리 농섬 사격장에 그대로 폭격을 자행함으로써, 그 생명경시의 폭력성과 야만성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미국에 경고한다! 이제 우리는 지난 6월 2일 미 공군의 폭격재개를 온몸으로 막아 나섰던 전만규 위원장의 마음으로 이제 노동자가 앞장서서 미군의 폭격 훈련을 끝까지 막아 나설 것이다. 이제 우리는 미국의 야만성에 맞서 천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매향리 사격장을 반드시 폐쇄시킬 것임을 선언한다.

지난 6월17일 우리 민주노총은 매향리에서 미군사격장폐쇄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갖고자 하였다.
그런데 경찰 당국은 수천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합법적인 집회를 방해하고 무차별 집단폭력을 자행하여 금속산업연맹 김상완 본부장의 갈비뼈 2대를 부러뜨리고 이마를 심하게 때려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하는 등 수십명의 조합원 동지들과 주민, 청년학생, 신부, 기자, 애국시민들을 다치게 하였다.

김대중 정권에게 경고한다! 남북의 자주적인 평화통일 선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자행된 미군의 도발적인 폭격재개조차 막지 못하고서 어떻게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인가? 더구나 매향리 사격장 폐쇄를 외치는 마을 주민들과 애국시민, 청년학생들에게 가해진 무차별적인 경찰의 폭력은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공권력 행사인가?

매향리 사격장 폐쇄는 미군의 간섭을 물리치고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으려는 온 겨레의 자주선언이며 평화통일의 시험대이다. 이에 우리는 미군의 야만적인 폭거라고 할 수밖에 없는 사격장 폭격재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주민들과 애국민중들의 정당한 사격장 폐쇄 투쟁을 탄압하는 당국의 어이없는 사대주의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매향리 사격장 폐쇄 투쟁을 기필코 승리로 이끌어 낼 것이다.

미군은 야만적인 전쟁연습을 중지하고, 사격장을 폐쇄하고 이 땅을 떠나라!
정부당국은 정당한 항의집회를 폭력적으로 탄압한 책임자 경기도 경찰청장을 처벌하고 부상자 및 피해자의 치료와 배상을 실시하라!<끝>



< 보도자료 >

·담 당 :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 / 직통전화 (02) 2636 - 0165

6월17일 경기도경 폭력만행 피해부상자 1차 명단

기아화성-정형기
금속경기본부장-김상완 갈비뼈 2대 골절, 이마 찢김.
기아화성 -김권호 (기아화성 10여명으로 추산)
서울본부-화평운수 강민택 귀 부상 등
조선대 진주호 -돌맞음
서울 대우판매노조-위원장 김동선(곤봉으로 코뼈 골절)
오산화성 건설노조-박승남 (곤봉으로 팔 골절)
민주노총 통일국장 -김영제 곤봉으로 머리깨짐
조선대 서민영
만도노조(평택)최목석
광주지역금속-김광빈
군산노동자의 집-유기만
SOFA국민행동-김종섭, 최종수 신부
조선대-남조인, 이희진
하남-김근래 등
(이상 일부 파악된 명단임.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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