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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긴급보도]오늘 3시30분 롯데호텔 압수수색

작성일 2000.07.1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469
오늘 3시30분 롯데호텔 압수수색
서울지법, '음주진압' 의혹 관련 증거보전청구 받아들여


법원이 롯데호텔노조에 대한 경찰의 '음주진압' 의혹과 관련해 노조쪽의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여 롯데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합니다. 압수수색은 오늘(13일) 오후 3시30분, 노조쪽이 선임한 윤영석 변호사와 노조 이남경 사무국장이 입회한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6월29일 파업 중인 롯데호텔 노조원들을 강제연행해 이 가운데 노조 정주억 위원장 등 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한 바 있습니다. 이들 피의자들은 이에 대해 '당시 경찰의 농성진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과도한 폭력으로 이루어져 공무집행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6일 경찰진압의 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보전청구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진입이 시작된 지난 6월29일 새벽 4시부터 진압이 완료된 오전 9시까지 호텔내 모든 층과 특히 양주가 많이 없어진 호텔 본관 30층, 폭행이 직접 이루어진 본관 36, 37층의 CCTV에 촬영된 필름원본에 대한 압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각층의 CCTV 기기에 대해서도 압수와 수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호텔과 경찰쪽은 애초 "정전 때문에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CCTV는 전원이 끊겨도 비상작동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노조가 렌즈를 천장쪽으로 돌려놨다"고 말을 바꾼 뒤 다시 "노조가 카메라 앞면에 청테이프를 붙여놨다"고 진술한 뒤 지난 7월3일에는 "전체 CCTV작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번복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의 음주사실이 드러날 경우 경찰진압의 부당성이 부각될 뿐 아니라 현 정부의 도덕성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끝>

# 덧붙임 - 증거보전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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