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방류까지…"주한미군과 한판 붙는다"

15일, 8군사령부앞 민중연대집회

3천여명 오후2시 용산역 '출정식' 뒤…격렬한 마찰 예상

신공안탄압 분쇄, 매향리 미군폭격장 폐쇄, 소파 전면개정, 양민학살 규명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15일 오후 2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립니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반대 민중생존권 쟁취 민중대회위원회'와 '불평등한 SOFA전면개정 국민행동', '매향리 국제폭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 등 3개 단체가 공동주최합니다. 이날 집회에는 이들 세 단체 회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50년간 자행된 미군의 만행을 규탄하고, 김대중 정권의 공안탄압과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을 규탄합니다.

이날 집회는 최근 미군의 독극물 무단방류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규탄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용산역광장에서 진행하려던 애초 계획을 바꿔 미8군 사령부앞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산역에서는 간단한 출정식을 가진 뒤 곧장 미군 사령부로 향하며, 집회 뒤에는 서울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매향리 폭격장 현안과 독극물 방류에서 비롯된 범국민적 규탄여론에 비추어 격렬한 마찰이 예상됩니다.

<집회순서>

□ 전국철거민연합 사전집회(오후1시/용산역)

□ 출정식(오후2시/ 용산역)
- 정치연설 (교육대책위)
- 독극물 무단방류 규탄연설(SOFA 개정 국민행동
- 출정사 (전국연합 오종렬 의장)

□ 미군기지까지 행진

□ 기지앞 본대회
- 대회사( 문정현 신부)
- 투쟁연설(매향리 주민대책위 최용운 위원장- 폭격장 즉각 폐쇄)
- 투쟁연설(서울범준위- 용산기지 반환)
- 결의문채택

□ 서울역가지 행진

□ 서울역집회
- 대회사(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공안탄압 규탄)
- 정치연설 (전농 사무총장 -개방농정 반대)
- 정치연설 (전국빈민연합- 빈민·민중탄압 규탄)
- 투쟁연설 (한총련- 청년학생탄압 규탄, 보안법 철폐 촉구)
- 폐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