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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민주노총 20일 전국 14곳 대규모 집회시위

작성일 2000.07.20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257
민주노총 20일 전국 14곳 대규모 집회시위

롯데 사회보험 파업 강제진압 책임자 처벌 촉구
14개 지역본부장 일제히 삭발식
국내 대정부 장기투쟁 ·국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거부 운동 본격 준비

민주노총은 오늘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5천여명이 집회 후 명동까지 행진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울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신자유주의 공안탄압 분쇄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 호텔롯데·사회보험 파업 강제진압 이무영 경찰청장 퇴진 △ 공안탄압에 대한 정부의 사과 △ 롯데 신격호 회장, 사회보험 박태영 이사장 구속 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지난 10일과 14일 단병호 위원장 등 중앙임원과 산별연맹 위원장들이 삭발한데 이어, 14개 지역본부장 전원이 삭발식을 거행하고 정부의 부당한 공안탄압을 분쇄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남북간 화해는 물론 8.15 대사면을 추진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폭력으로 짓밟고 단병호 위원장까지 무차별 폭행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며, 남북화해와 8.15 대사면 실시의 장미빛 구호 이전에 호텔롯데와 사회보험 파업 강제진압에 대한 명백한 책임자 처벌, 공개 사과부터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또한 이날부터 전국 주요 역, 공공장소, 롯데관련 시설물, 사업장, 대학구내에 일제히 호텔롯데·사회보험 파업 폭력진압 사진을 생생하게 담은 5장 짜리 사진 대자보 전시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폭력진압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롯데제품 불매와 경찰청장 퇴진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만약 정부가 끝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22일 중앙집행위와 25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대정부 장기 투쟁체제를 가동함은 물론, 이미 천명한 바 있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거부 운동을 위한 국제연대 일정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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