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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전태일 등 노동열사 20명 '민주화 보상' 신청 노동사건 구속 201명도 명예회복 신청

작성일 2000.09.1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079
전태일 등 노동열사 20명 '민주화 보상' 신청 노동사건 구속 201명도 명예회복 신청

… 사망·구속·해고 노동자 수만명 신청 이어질 듯

1. 전태일, 박영진, 김경숙, 유구영, 박종만, 양봉수 … 이름만 들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한국 노동운동의 불꽃'들. 고난에 찬 노동운동 과정에서 희생당한 낯익은 노동열사 20명의 유족들은 새로 제정된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관한법률'에 따라 오는 9월18일 명예회복과 보상 신청을 냅니다.

2. 또한 청계피복·원풍모방·반도상사·동일방직·콘트롤데이타·YH·현대자동차·한국통신노조 등에서 노동관련 사건으로 구속된 적이 있는 200여명도 같은 날 관련 법에 따른 명예회복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이날 신청서 제출에 앞서 노동열사 20명의 유가족들은 오후 1시 명동성당에서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거리행진 후 서울 광화문 코오롱 빌딩에 있는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에 직접 접수하며, 다른 관련자는 해당 지역 접수처에 각각 접수할 예정입니다.

3.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관한법률 시행령이 정하고 있는 1969년 8월 7일 이후 민주화운동 노동부문 관련자는 사망자 98명을 비롯해 구속자는 수 천명, 해고·해직자는 수 만명에 이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 1988년∼2000년 까지 구속 노동자 약 2,900명 / 1988년 이후 IMF 대량 정리해고 이전 해고자만 해도 약 6천여명 )

4. 이 가운데 전교조 활동 관련 해직자 천백명이 지난 8월 21일 명예회복 신청서를 각 시·도 접수처에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번에 관련 서류가 먼저 준비된 노동열사 20명 등 200여명의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나머지 관련자들도 서류 준비가 끝나는대로 10월까지 접수를 끝낼 예정이며, 올해 신청하지 못한 사람은 내년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5. 민주노총, 70년대민주노동운동동지회, 전교조,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특위 등은 지난 8월 26일 민주화운동 관련 명예회복과 보상 과정에서 보다 체계를 갖춰 대응하기 위해 '민주화운동진상규명및명예회복을위한노동대책위원회'(위원장 이수호 李秀浩 민주노총 사무총장, 51세)를 구성하여 활동해왔습니다. 노동대책위에서는 그 동안 노동분야 관련자 조사와 체계 있는 자료 정리, 노동분야 희생자 진상규명과 관련법의 미비점 개정 준비와 함께 관련자 공동접수와 공동대응을 준비해왔으며, 10월 안으로 관련 자료백서를 펴낼 예정입니다.

총 14쪽 자료입니다. 원문은 다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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