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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민중단체, 진보정당 지도인사 불허조치하면 방북할 이유없다.

작성일 2000.10.08 작성자 통일위원회 조회수 3570
[성명] 민중단체 . 진보정당 지도인사 불허조치하면 방북할 이유없다.



성 명
민중단체·진보정당 지도인사
불허조치하면 방북할 이유없다

북측 노동당 창건행사 초청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까지도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전농 정광훈 의장 등 핵심지도인사들에 대해 재판계류중 또는 조사중이라는 이유로 방북을 허용치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정부의 조치가 일련의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다고 판단하고 강력히 규탄하며 는 바이다.
정부는 이들 지도급 인사들이 재판계류중 또는 조사중이라는 이유로 방북을 허용치 않겠다고 하고 있으나 이미 이들 지도급 인사들이 외국을 계속 방문한 바 있었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유독 북한 방문만을 막겠다는 것은 달리 보면 북으로의 도주를 염려한다는 '인격모독'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또한 함께 방문하기로 한 단체인사 중 총선연대 활동으로 이미 기소된 분이나 국가보안법으로 몇 년째 재판계류중인 인사가 있다는 점, 그리고 전농의 경우 조사중인 9명중 유독 지도부 3명만 방북을 허용치 않겠다고 하는 것은 정부의 논리가 순수한 것이 아니라 노동, 농민, 빈민 등 기층민중진영 그리고 이들을 대변하는 진보정당 대표의 이북접촉을 가로막겠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부의 의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향적으로 조건없는 방북을 허용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정부의 조치는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서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우리들이 방북할 이유는 결코 없음을 정부에 밝히는 바이다. 정부의 이성적이고, 신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

2000. 10. 8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 민주노동당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전국농민회총연맹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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